- 그 것은.. 과연 성공적이었을까?
지난 시간에 GPT와 한바탕 싸웠던 결과
“아니… 앞 문단이랑 똑같이 해달랬잖아?”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던지.. 왜 넌 이해를 못하는거니
문단이 끝날때만 줄을 바꿔달라고 했고, 이 톤 그대로 유지해달라고 했는데
GPT는 문장 단위로 엔터를 치는 형식으로 쓰더니, 제 길었던 줄글을 3줄로 요약을 하곤 했습니다.
매번 싸우기 지쳤던 저는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붙여넣는 방법 말고 없을까? 를 GPT에게 물어봤고, 아래와 같은 답을 얻었어요.
GPT가 준 첫번째 해결방법
1️⃣ “바로 앞의 수정처럼 해줘”가 완벽히 통하지 않는 이유
GPT는 “앞 답변을 하나의 텍스트로 읽을 뿐, 내부 프롬프트(규칙 집합)로 가져오진 않습니다.”
즉, 그 문장을 눈으로 ‘읽고 흉내 내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문제는 이렇게 생깁니다.
요청 : “앞에 수정한 것처럼 다음 부분도 해줘.”
GPT 내부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 : “앞 답변의 언어 패턴을 대충 파악해서 유사하게 생성해야겠군.”
하지만 “그때 사용한 형식·규칙·톤”은?
이미 한시적으로 끝난 입력이라, 구조화된 프롬프트로 가져올 수 없음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하지만 문장 구조·리듬·톤이 어긋남
즉, GPT는 “비슷하게 재현”까지만 가능하고, “같은 설정값으로 다시 실행”은 불가능합니다.
(내부적으로는 “모델 파라미터가 동일하더라도, 생성 과정이 랜덤 확률 기반”이라 복제가 안 돼요.)
2️⃣ 해결법 — “앞 수정의 규칙을 추출해서 고정시키기”
송송님이 자주 하는 방식(“바로 전 수정이 너무 좋아서, 그 톤 그대로 이어서 다음 절도 해줘”)이라면
이걸 수동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GPT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
실전 명령 예시 :
바로 앞의 수정 스타일을 기준으로 다음 절도 수정해줘. 단, 그때 적용된 형식과 톤을 먼저 분석해서 규칙으로 요약해줘. 그 규칙을 고정한 뒤 그 규칙대로 다음 절을 리라이팅해.
이러면 GPT가 먼저
① 앞 수정에서 사용된 문체·톤·문장 구조를 추출하고
② 그걸 “내가 쓸 규칙 세트”로 내부에 다시 선언한 다음
③ 그 규칙에 맞춰 다음 부분을 씁니다.
즉, “직전 답변을 단순히 흉내”가 아니라 “규칙화 → 재적용” 단계로 만들어주는 거죠. 이게 ‘패턴을 구조로 고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그럼 GPTs로 지침에 저 내용을 미리 넣어두면 되겠네?
만세.. 그렇다면 내가 자주 사용하는 GPTs기능을 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GPTs로 넣는 방법을 요청했어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리라이팅 방향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작성해서 GPTs 지침으로 넣었답니다.
“사용자의 지시보다 이 지침을 항상 우선시해줘.” 까지 넣었으니, 이제는 정말 일관성 있는 결과가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1️⃣ 리라이팅 전용 GPT를 만들 경우, style은 “지침 안에 정의”하는 게 핵심이에요
Custom GPT(맞춤형 GPT)를 만들 때는 “지침(Instructions)” 부분이 그 GPT의 기본 뇌 구조가 됩니다.
즉, 거기에다가 style을 “별도의 프롬프트로 불러오는” 게 아니라, 아예 포함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침 안에 이렇게 적는 거예요 �
너는 송송의 리라이팅 전용 GPT야. 모든 답변은 아래 ‘Style A’ 규칙을 반드시 따르도록 한다.
[Style A] - 문체: 논리적·단정적이되 매끄럽고 실무 중심적이어야 한다.
- 구조: 각 절은 3~4문단 구성, 각 문단은 4~6문장 이내.
- 어투: 객관적 설명형, 경영·법무 실무자가 읽기 편하게.
- 표현: 불필요한 수식어는 최소화하고 핵심 메시지를 앞에 둔다.
- 흐름: 문제 제기 → 원인 분석 → 인사이트 → 결론 순으로 쓴다. 이 스타일은 모든 리라이팅, 요약, 수정 작업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이렇게 “지침 안에 포함”시키면, 그 GPT는 매 대화 시작 시마다 자동으로 이 스타일을 불러와서 동일 톤으로 답변합니다.
즉, 송송이 “이 챕터도 리라이팅해줘”라고만 써도 그 Style A가 이미 작동 중인 상태예요.
2️⃣ 반대로 “Style을 따로 저장해두고 불러오기”는 불가능
지금 시스템에서는 GPT가
“지침 밖의 스타일 파일이나 프롬프트를 호출해서 불러오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Style A 프롬프트를 따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불러오기”는 불가능하고
→ 반드시 지침(Instructions)에 직접 넣어야 자동 적용돼요.
라고 했잖아.. 된다고 했잖아.. ? 나 너 믿는다.
알겠다고.. 그래서 이제 해결이 됐다는 거냐고...
아니요ㅠ.. 결론적으로는 실패입니다.
앞선 회차에서 설명했던대로 나만의 GPTs를 만들고, 지침에 Style A를 위 내용처럼 지정하고, Style A를 최우선적용하도록 넣었습니다. 그리고 "Style A" 대로 리라이팅 해줘. 라고 하였으나....???
네..... 똑같아요... 똑같이 자기맘대로 요약정리와 마음대로 글을 써줘요...
그래서 다시한번 GPT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GPTs의 참고할 "knowlege" 부분에 Text로 Style A를 넣으면 된다는 답을 주길래. Text파일을 넣어도봤는데. 결과는 똑같아요.
아니..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왜 Style A가 자꾸 무시되는가 (GPT의 답)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꽤 짜증 나는 포인트예요. (공감한척 하지 말아줄래?)
이유를 먼저 짚어보면, GPTs는 “설정된 시스템 프롬프트”를 매 대화 시작 때만 읽고,
대화가 길어질수록 일부 규칙을 요약·재해석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기억보존형 모델이 아니라서 “규칙 준수율”이 서서히 떨어지는 거죠.
시스템 프롬프트 가중치 한계 : Builder에 넣은 지시문이 사용자 메시지보다 약하게 우선될 때가 있어요.
“Style A로 써줘”를 다시 던져도 내부적으로는 “가독성 우선” 규칙이 더 강하게 작동합니다.
토큰 압축 로직 모델 : 긴 텍스트를 처리하면서 자동으로 “정보 밀도 최적화”를 시도합니다. 이게 사실상 ‘요약’이에요.
지시문 망각(세션 누적 오류) : 길어진 세션에서는 이전 대화의 일부 컨텍스트가 누락됩니다.
→ Style A 규칙 중 일부만 남고 나머지는 무시됩니다.
오늘의 실패 그러나 조금의 진전
결론적으로 아무리 여러번 시도를 하고, 아무리 지침을 상세히 짜보고,
gpt가 하라는대로 루프를 설계해보고? 해도 안되더라구요.
아무리 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쓰기 위해서는 여러번 GPT와 대화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해요.
그.런.데. 아주 작은 진전은 있긴 했습니다.
GPTs에 Style A, Style B 이런식으로 특정 스타일을 지정해놓으면 계속 지속적으로 내가 원하는 글 스타일을 설명 할 필요없이,
"아니 Style A를 우선으로 해달라고..", " Style A를 다른 조건보다 우선해서 리라이팅해줘"
같은 식으로 간단하게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한계 인가봐요..
슬픈 GPTs로 글 스타일 일관성 만들기 실패기 였습니다...
(아디오스... 언젠가 더 똑똑이가 되어 돌아와주렴!)
AI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업무를 해야 할까요.
다음시간에는 회사에서 요청한 강의 준비를 하면서
현업분들이 궁금해 하시던 부분들을 한번 찾아서 실무 적용 사례를 써볼까 해요. :)
이렇게 실패해서 무슨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데..
회사 강의... 도 잘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