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아직도 전 배우자 욕을 한다면

그건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일이다

by Gino

다시 싱글라이프를 살며 충분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 배우자를 욕한다면 (특히 자식에게)

스스로 조용히 보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다.

대부분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전 배우자에 대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스로에게.

전배우자가 전대미문의 쇼를 저지른 파렴치라고 해도

그 이야기를, 그 기억을 더듬에 다시 꺼낸들 좋을 것이 없다.

이혼직후에는 많은 검은 감정들이 몰아치는 시기이기에

다소 제정신이 아닌 상태이고

10년 가까이 지냈다면 그건 이혼이 나에게만 일어난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 중 조금 굵직한 것이 된다

종종 소셜에서 보면 작심이라도 한듯 전배우자를 비난하고, 스스로가 얼마나 이노센트한 희생자였는지를 구구절절 써놓은 경우도 있는데 읽으려고 읽은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줄 읽게 되었어도 상당한 피로감이 몰려온다. 시간이 지났다면 놓아야 한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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