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법 이야기
매년 3월이 되면 약 2주간의 H-1B 미국 취업비자 추첨 등록 기간이 진행되고, 3월 말에는 추첨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 시기에는 당첨 소식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의 영향으로 실제로 미국 비자 인터뷰과정이 까다로워졌고 미국 입국심사도 까다로워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청원서 및 인터뷰 과정이 다른 비자보자 조금 수월한 취업비자의 관심이 더 높았습니다.
2026 회계연도 H-1B 비자 추첨도 2025년 3월 31일 자로 종료되었으며, 추첨에 선정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제 4월 1일부터는 선정된 신청자들을 위한 청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분들이 더 많습니다. 매년 한정된 쿼터(정규 65,000건 + 석사 학위 보유자 추가 20,000건)로 인해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기회를 놓치게 되는 현실은 늘 안타깝습니다. 비록 이번에 선정되지 않으셨더라도, 아직 완전히 기회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고 가능한 대안을 함께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USCIS는 1차 추첨 후, 일부 선정자가 청원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거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적으로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 경우, 남은 비자 개수를 채우기 위해 2차 추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러한 이유로 7~8월경 추가 추첨이 있었고, 올해도 유사한 절차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대비 방법:
USCIS의 공식 공지사항을 꾸준히 확인하세요.
고용주와 함께 2차 추첨 또는 다른 비자 전략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M 전공자라면, 기본 12개월의 OPT에 더해 추가로 24개월 연장이 가능합니다.
연장 기간 동안 고용주와 함께 다시 H-1B를 신청할 기회가 생깁니다.
O-1 비자: 과학, 예술, 교육, 비즈니스 등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 신청 가능
L-1 비자: 한국 본사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미국 지사로 파견되는 경우
E-2 비자: 한국 국적자가 한국 회사의 미국지사 파견 근무가 가능한 경우
TN 비자: 캐나다 또는 멕시코 국적자로 특정 직종에서 미국 취업을 원하는 경우
미국 비자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지원 가능한 비자의 종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첨 결과에 상관없이, 본인의 전공, 경력, 고용 형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경로를 전문가와 함께 모색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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