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FASTFIVE
COVID-19로 촉발된 여행산업의 위기는 단지 여행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걸쳐 큰 위기로 번졌다.
이미 인원 감축에 들어간 곳 도 있고 임금이 반토막이 난 곳도 있다.
회사가 사라진 곳도 있으며 임시 휴업에 돌입한 기업 소식도 들린다.
트래블테크를 표방하며 설립한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팀 해체의 위기에 직면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재 수립에 재 수립을 거듭하면서. 가장 최우선으로 선택한 것이 있다.
바로 사무실 이전문제.
설계한 플랜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희망으로 작년 하반기에 공유오피스에 둥지를 틀었다.
공유오피스도 여러 브랜드가 있었는데 가장 유명했던 "WeWork"를 위시해 국내 브랜드인 "FASTFIVE", "SPARKPLUS" 등등 대기업부터 공유오피스 전문 브랜드까지 다양한 업체를 컨택했고 여러 조건을 따져 입주를 결정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FASTFIVE"에 입주하면서 우리는 자유로운 환경 + 넓은 라운지 + 자유로운 회의실 사용 등 부가적인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입주를 결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WeWork"의 계약관련 이슈가 뉴스에 다뤄지기 시작하면서 공유오피스의 문제점들이 수면위에 드러났다.
위워크는 10월 경 부터 잡음이 들리기 시작했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001002900091
결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갑질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자금이 빠듯하게 운영됨에도 공유오피스를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미 세팅되어 있어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공간과 사무집기들, 언제든 즐길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와 커피 + 맥주, 청결하게 유지되는 화장실과 회의실에서 업무의 집중도를 극대화 하는 것에 있다.
하지만 이런 스타트업의 성격을 아는 글로벌기업이 작은 문제하나에도 이용자에게 책임을 물고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떠넘기는 모습에 심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http://newscook.co.kr/View.aspx?No=350411
다시 돌아와,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위와 같은 공유오피스의 문제들이 불거졌었기에 혹, 우리도 이러한 문제점에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멤버십 계약을 1년간 하는 것을 전제로 여러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퇴실을 하게 될 시, 그 동안 받은 혜택에 추가로 중간계약파기 관련 비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금이 부족하고 사업이 영위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사무실 비용 뿐만 아니라 계약파기에 대한 비용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담당 지점의 매니저와 소통하고 첫 계약시 담당매니저와도 소통한 후 최종적으로 의견이 조율되었다.
다행히도 COVID-19로 피해를 본 우리의 어려운 상황이, 심각한 업계의 소식들이, 그들에게도 전해진 것일까.
계약파기에 대한 부분은 크게 묻지 않기로 했고 상식선에서의 비용만 추가로 지불하고 퇴실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었다.
겪어보니 너무나 감사했다.
마지막 까지 배려해주려는 모습에 만감이 교차했고, 만약 다음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사무실을 다시 들어가게 된다면 국내 브랜드, "FASTFIVE"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
모든 면에서 개선을 하려 노력하고 입주사 관점에서 이해해주는 그 노력이,
겪어보지 않은 기업은 모를 수 있는 그 디테일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