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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희 Feb 10. 2022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50화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 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50화     


50화. 이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저번 달은 제게 있어 여러 가지 결심을 하게 만든 달이었습니다. 해외 판매가 생각하지도 못한 큰 매출을 이룬 데 반해서, 국내 매출은 반 토막으로 줄어든 탓입니다. 최근 몇 달, 아무리 해외 판매에 집중해서 사업을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급격하게(!) 국내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매출이 떨어지고 나서야 국내 판매 상황을 둘러보니, 꽤 큰 카테고리 1페이지 1등을 지키고 있던 제 주력 상품이 어느새 1페이지 8 ~ 9등까지 떨어져 있더군요. 그 몇 계단 차이가 확연한 매출의 차이로 이어진 듯합니다. 뒤늦게 상황을 수습해보고자 광고비를 늘려서 대처해보고 있지만, 광고비 대비 순수익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몇 달을 신경 쓰지 않았으니, 그만큼 상품 경쟁력이 떨어져 버린 것이겠죠.          

     

ebay 월 판매 약 $ 21,400 매출 달성!



 이런 상황에서 저는 선택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다시 공부하고 수정해서 기존 국내 매출을 정상화할 것인지 아니면, 과감히 국내를 접고 해외 판매에 더 많은 노력을 할지 말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국내 판매를 서서히 접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국내 매출이 떨어졌다고 해서, 바로 접어야지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제가 3년 가까이 운영했던 사업의 일부를 접는 것이니 속이 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속 심화되는 국내 판매 경쟁과 한정된 저의 자본 대비 수익성을 고려해보니, 해외 판매가 훨씬 미래 상황이 좋다는 판단을 내렸을 뿐입니다. ebay를 통해 실감한 해외 판매 경험도 이 결정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결정을 내린 이후, 저는 일단 해외 판매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공부해서 확장해보고 있습니다. 당연히 ebay는 현재 저의 메인 판매 루트이니 계속해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쇼피(shopee)는 이미 계정을 만들고, 상품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쇼피파이(shopify)와 아마존(amazon) 판매에 대한 강의를 수강하면서 어떻게 더 많은 판매 루트를 확보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앞으로는 더 다양한 방향의 해외 판매에 대해서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는 이곳에 어떤 기록을 남기게 될지.. 아직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매년 계획하는 사업 목표 중 하나는 작년 대비 매출 2배 늘리기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예정입니다.


사실 해외 판매 루트를 더 늘리려고 하니, 

저 역시 두렵고 많은 피로감이 밀려오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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