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서점 Mar 26. 2020

<관심>

현재 4차 산업시대에 들어서서는 누구나 쉽게 상대방의 정보를 확인하고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SNS, 블로그 등 여러 수단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일까... 점점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쉽게 가지고 또 빠르게 알아챌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지는 행위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 빠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관심을 가지는 행위에서 중요한 부분이 뭘까? 그냥 단순한 호기심? 유명한 사람이니깐? 여러 팔로워 중에 한 명? 상대방은 모르지만 나는 좋아하는 마음? 여러 가지의 이유로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그 사람 자체에 대해 무언가 깊고 따뜻한 관심을 가지는 행위는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다.


우선 간단하게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거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누가 호의를 가지고 본인을 좋아해 주는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가? 근데 그 좋아하는 부분에서 정말로 그 상대방에 대해 진지하게 알려고 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것은 유명한 연예인을 위주로 생각만 하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러한 행동은 비단 유명한 사람한테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쉽게 적용이 되는 내용이 된다. 


나도 SNS를 자주 사용을 한다. 거기에는 못해도 100명 이상의 친구가 감사하게도 있는데 정작 그 100이며의 사람들 중에 내가 순수하게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그 사람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은 있는가?라고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을 때 한 명도 없었다. 그저 좋아요나 하트 누르고 그 사람이 무엇을 하고 사는구나 정보는 쉽게 얻으면서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지도 못하고 시작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관심이 점차 사라져 가는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그러한 부분을 조금은 개선할 수 있을까? 나 스스로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 의문을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을 거고 앞으로도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두서없이 막 적고 있는 그냥 내 머릿속에서 흘러나오는 생각들이지만 누군가는 나의 이 글을 읽고 같이 고민해보는 사람이 조금은 늘 수 만 있다면 난 거기에서도 만족을 느낄 것 같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상대방에 대해 이해를 겉핥기 식이 아닌 진정한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관심을 통해 현재는 무의미한 SNS상에서도 진정한 관계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작가의 이전글 <초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