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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니 Apr 19. 2024

드럭스토어 피카소 방문기

건전지, 치실 구매 완료!

산겐챠야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피카소를 봤다.

피카소는 드럭스토어의 한 종류이다. 일본여행가면 많이 가는 돈키호테의 작은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난 부정교합이 아주 조금 있기에, 치실을 꾸준히 사용한다. 그렇기에 오늘의 목적은 치실이다. 겸사겸사 무선마우스에 사용할 건전지도 사러왔다.

치실은 1층에 있었다. 처음 봤을 때는 당황했다. 한국의 치실과는 다르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나는 갈고리형 치실을 사용해왔다.

일본의 차이점은 치실의 실 부분이 넓적한 거였다. 한국은 치실이 그냥 실처럼 얇다. 하지만 일본은 이에 들어가는 부분은 비슷하지만 이와 이 사이에 닿는 부분은 넓적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청소가 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생김새가 생소해서 조금 머뭇거렸지만, 고민끝에 구매했다.

그리고 건전지를 찾으러 갔다. 건전지는 찾기 어려웠다.  도저히 안 보여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밧데리 도코니 아리마스까'(배터리 어디 있나요?)

직원분은 밧데리? 밧데리가 뭐지?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마우스에 넣을 배터리를 찾고 있다고 말하니, 급당황하면서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는 없는데ㅠ 라고 말하셨다.

설마 건전지가 일본어로 밧데리가 아닌 건가?

그렇게 사진을 찾아 보여줬다.

아아!'電池!'(덴치)

그래, 밧데리가 아니라 덴치였다. 들으니 기억이 났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電池コーナー(전지 코너)에 갔다.

여기서 난관에 봉착했다. 내가 건전지 사이즈를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었다. 제일 작은 사이즈 아니면 보통사이즈인데, 뭘 사야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AA사이즈였다.

'오케이 AA사이즈! 어디보자.. 어라..?'

어떤 건전지에서도 A자가 보이지 않았다.

당황하여 빤히 보고 있으니, 사이즈로 추정되는 글귀가 보였다. 単3(단3) 이게 단서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일본의 건전지는 단 1~4으로 구분한다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AA사이즈인 단3(単3)을 구입하여 집으로 돌아갔다.


영수증은 물론 받았다. 최근에 가계부를 쓰고 있기에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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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본어

電池(でんち 전지)

単3 (たんさん 단3)

レシート(영수증,레시트)

家計簿(かけいぼ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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