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에 관심은 많았으나, 매번 실패했습니다
데이터를 배우고 싶다. 1차 시도 -> R이냐 Python이냐 부터 고민 -> Python을 고른다. 자연스레 그만둔다.데이터를 배우고 싶다. 2차 시도 -> 이번엔 R이다. -> R책을 산다. -> 까먹는다.
데이터를 배우고 싶다. 3차 시도 -> Coursera로 체계적으로 배우겠다. -> zzZ...
독학은 정말 남다른 의지력이 있거나 안하면 안되는 상황에 처하지 않으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인 것 같습니다. MOOC 강의가 좋은데, 정말 좋은데 내가 안들어요. (실제로 MOOC 완강률은 대략 5~10%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렇다고 제가 의지박약한 인간이 아닌 건 아니지만, 저만 그런 것도 아니니 이득입니다.)
그러던 차에 DS SCHOOL를 듣게 됐는데, 저는 좋았습니다.
수업은 거의 실습으로 진행되는데요.구체적으로는 Kaggle의 유명한 Competition인 타이타닉(타이타닉 승객 명부를 보고, 생존자와 사망자 예측)과 Bike Sharing Demand. 이 2개를 직접 풀어보며 진행됩니다.
새로운 분야에의 공부를 시작하면 가시적 성과를 보기까지가 너무 오래걸리기 마련이고. 그 때까지의 지루함을 못이겨내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모르겠고 일단 Submit해보면서 배우다보니 확실히 고통이 덜합니다.
물론 이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코드를 우다다닥 써제낄 수 있는 Data Scientist가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히는 아 1)아 Data예측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2)나도 조금 더 공부하면 어떻게 될 수도 있겠다. 정도의 자신감을 주는 수업에 가깝습니다. 입문반이니까요.
저는 이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합니다. 독학으로 이 정도를 느끼려면 정말 큰 의지력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을까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의 시작으로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스스로는 복습을 다짐하면서, DS School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