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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수연 Oct 21. 2022

난세에 등장한 배당형(커버드 콜) ETF

조수연의 시사 웹툰 10

배당형(커버드콜) ETF(일러스트-조수연)


난세에 등장한 배당형(커버드 콜) ETF      


 2022년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며 월 미국 연준 금리 인상에서 출발한 세계 금융시장 동요는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9월, 위기를 걱정하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금융투자업계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2022년 내내 변동성 증가로 주식을 비롯한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위축하며 수수료 수입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므로 경영실적 연말 마감이 다가가며 무리한 위험이 내재된 금융투자상품 판매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며 금융소비자는 유의해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 지난 9월 ETF 신상품에 눈에 띄는 것은 ‘배당형’과 ‘커버드 콜’ 조건을 가진 ETF이었다. 배당형’ ETF는 매월 이익분배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장 지수 투자신탁이다. 이 배당의 재원은 주식 등 투자 자산의 가격 변동을 반영한 평가 이익, 즉 자본이득(capital gain)이 아닌 배당, 이자 등 투자신탁 계정에 입금하는 현금 소득(income gain)으로 마련한다. 또한 ‘커버드 콜(covered call)’은 주식 등 현물 투자 포지션을 보유할 때 콜옵션을 매도를 추가하는 포지션이다. 콜옵션 매도자는 프리미엄을 매도 즉시 현금으로 수취하고 옵션 프리미엄 이익은 주식배당이나 이자처럼 현금으로 포트폴리오에 입금되므로 ‘배당형’ ETF의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 자산운용의 코덱스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ETF가 각각 배당형 커버드 콜 ETF를 출시했다.    

 

 중요한 문제는 커버드 콜 전략이 지금 유효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커버드 콜은 프리미엄 이익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을 보게 된다. 내년 연초까지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러 가지 글로벌 위험요인도 해결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지금이 주가의 진짜 바닥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지금은 프리미엄으로 월 배당 조금 먹겠다고 커버드 콜 전략을 치는 것보다 오히려 연말까지는 주가의 하락을 상쇄하는 프로텍티브 풋(protective Put)이 유효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지금 시점에서 커버드 콜 ETF는 좀 더 신중하게 추천하고 싶다. 끝.

 

 자세한 설명은 뉴스웰 칼럼을 보세요

http://www.newswell.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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