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과 인정, 긍정적 분위기의 중요성

내가 조직장으로서 부족한 점

by 타이거스냅

짧은 기간 리더를 경험해보니 정말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구성원들이 잘한 것을 잘했다고 치켜세우면서 조직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2월의 팀 전체 KPI를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하고, 3월로 넘어가는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 팀 구성원이 모여서 전월 실적 리뷰 겸 3월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당시 제 머릿속엔 3월에도 KPI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월 초 정책적으로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 구성원들을 잘 이해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2월에 KPI 달성은 했으나 3월은 정책이 이렇고 목표는 높아졌으니 더 잘해보자’ 정도로 커뮤니케이션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타운홀 미팅을 마치려고 하는 순간, 저희 팀 스탭으로 일하고 계신 한 구성원분께서 한 마디 해주시더라고요.

“저희 2월에 KPI 달성했는데 다 같이 고생했다고 박수치고 마무리 할까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을 먼저 제안해 준 구성원분에게 감사하면서도, 제가 조직장으로서 진짜 부족한 부분이 이런 점이었다는 걸 바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늘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 걱정이 되는 부분부터 먼저 떠오르는 편인데, 그에 앞서서 잘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함께 상기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부족하지만 이 사례를 계기로 부단히 연습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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