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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림 Jun 01. 2021

The Last Concert in clubhouse

다시 돌아올 그대 위해

어제 교통 사고 당한 아들을 퇴원시키고 집에 와서 큰 아이 케어하다가 회사 사무실로 이동. 약 4시간 정도 신해철을 위한 The Last Concert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했다.(신해철 씨를 위한 성악가,클래식 피아니스트,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연주)


과거 신해철 씨와 어정쩡한 인연으로 시작된 추모의 끝. 사실 추모라기 보단 그를 잊지 말자. 아니 나아가서는 90년대 내가 사랑했던 음악들 그리고 마음속에 있던 내 영웅들을 잊지 말자는 주제였다.


원고도 없었고 큐시트도 대충 설렁설렁 작성한 내 성격상 있을 수 없는 첫 번째 공연이었지만. 어제 메인 출연진 특히 피아니스트 최윤영 님은 탈진을 각오하고 13시간 릴레이 연주를 하신듯하고.


피아니스트 신윤석 님 역시 열정을 활활 불태워주셨다. 그리고 이젠 안녕의 히로인 015B 아니... 현생 나이로만 보자면 친구인 우은경 피아니스트! 마지막으로 실험적인 음악으로 청중과 내 마음을 모두 사로잡아 주신 성악가 김보배 님 까지. 너무도 멋진 내가 연출하는 마지막 공연이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클럽하우스에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 해준 100여 명의 스피커와 리스너 분들 그리고 우리 스텝 & 쾌변독설의 모든 클럽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잊지 맙시다. 내 맘속의 영웅. 그리고 나도. 내 진정성도. 알아주셨으면...


#ThankUsoMuch #showMustgoOn

#ToYou #그대에게 #신해철 #90’s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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