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창업 말고 삼성가거라~
kbs! 2016 도전 k 스타트업. 우리 회사가 전국 100개 회사 중 한 회사로 선정이 되어 참가를 했었다. 당시 내부 영상을 절대 찍지 말라던 스텝들의 눈치를 보며 찍은 우리 회사의 순위(전국 100개 회사 중 26위)
그때 DAUM의 꽁지머리 부사장과 설전을 버리지 않고 비유 맞추어 줬으면 아마 상도 탔을 거란 확신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아… 조동아리) 당시 출전사 중에는 골전도 이어폰 가지고 본선에 오른 스타트업도 있었다. 이미 해외에선 개발된 제품이지만 국내에선 생소했던 제품.
그때 kbs별관 드라마 대기실에서 발표 순서를 기다리다가 그들과 이야기 중에 그 팀이 삼성 출신임을 알게 되었고 한마디 물었었지.
<왜 좋은 직장 때리 치고 이 고생이냐고>
그러나 그들은 퇴사에 절대 미련도 후회도 없다는 투였다. 그리고 2년 뒤 수원 삼성 공장에 갈 일이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세상에… 그 골전도 이어폰 팀이 삼성. 사내 벤처 우수 스타트업 사례로 소개되어있는 것을 보고. 황당해서 멍 때리고 있는 나에게.
삼성은 사내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고. 거기다가 사내 벤처로 삼성을 나가서 5년 안에 성공 못하면 다시 회사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임원 분의 말… 그들에게 배신감이 퐈악. 들면서... 그네 들은 망해도... 돌아갈 집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내 복지 제도를 알게 되고…그 임원(프로)에게(그들은 프로라고 호칭을 하드라) 더 할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곤 다음 생에는 꼭 삼성에서 일하자고 굳은 다짐을 했다.
#아들아 #창업하지말고삼성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