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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림 Jan 16. 2022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를 안다

그는 정의로운 민주당원이었다.

간담이 서늘하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 그는 국내 최초 이혼 컨설팅 전문가이자 <이혼 앱>개발자이자 가끔 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했다.


특이했고 또 따스했고 정의로왔던 그를 한때 나는 형님이란 호칭 대신 대장이라 불렀었다. 오랜 페이스북 친구였지만 언젠가 부터 너무 지나친 민주당 빠로 전락해서 연락을 끊고 살았다.


오늘 뉴스에 모자이크가 되어 나오는 사진을 보며 불현듯 그가 생각 났고 기사를 검색해보니 사망자가 바로 그였다. 절대 지병이란 있을수도 자살 같은건 더더욱이 할사람이 아니었다.


단, 그는 다혈질 이었다. 그 외엔 별다를게 없는 딸을 사랑하는 아빠이자 민주당 지지자 였다. 또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던 사람. 그래서 나중엔 나와도 다툼이 심했다. 그 민주당 때문에…


그와 나는 같은 당을 지지했지만 광신도로 변한 그는 나의 한마디 불충한 말도 용서가 되지 않는 너무도 충성스런 민주 당원이었다.


그랬던 그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것도 모텔에서… 무섭다. 너무 무섭다… 사는게 뭔가 싶다. 참고로, 그를 변호사로 오인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는 변호사가 아니다. 그냥 사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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