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교 5월 세미나] 이병한 박사 강연 X 세미나
(하두 외국에 있어서)모시기 어려운 분이라 오래전에 약속을 잡아서 모신 분이예요. 약간 첨언하면 이병한 박사는 11개국어를 해서 6~7개의 외국 언론을 모니터링 하면서 근현대사를 포괄적으로 통찰합니다. 역사 좋아하는 분들은 이분 덕후가 많아요. 대부분 방대한 지식에 놀라고, 글빨에 놀라고, 젊고 잘생겨서 놀라고... 두세번 놀라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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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친분이 있어 모셨는데.. 저와는 늘 현재보다는 2048년에 대해 얘기하곤 합니다. 즉 아래에 나온 개벽은 지금이 아닌 30년뒤를 준비하자는 뜻입니다. 다음 세대의 시대죠. 좋은 시간이 되시길~ ^^
[디자인학교 5월 강연 X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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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문장이죠. 역사는 집단적 기억입니다. 어떤 주체든 기억을 잃으면 정체성도 함께 사라지기에 역사를 잊으면 민족의 미래가 없습니다. 디자이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를 모르면 디자인의 미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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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병한은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인식, 재발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2015~2018년까지 약 3년간 그가 유라시아를 견문하며 보고 들은 것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역사가 아닙니다. 식민과 분단의 역사로 인하여 끊어진 유라시아 연결망과 그 정체성에 대한 것이죠. 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통합·회복해나가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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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 주제는 <유라시아 천일 여행: 왜 다시 개벽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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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내용이 아니라 유라시아 견문 사진을 통해 천일 동안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했는지를 가볍게 풀어보는 자리입니다. 나아가 왜 2019년을 개벽파 재건의 원년으로 삼았는지, 개벽학당(교육)과 개벽 플러스(매체)를 아우르는 다시 개벽 운동으로 어떠한 미래 한국을 디자인해 갈 지 함께 생각해 보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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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디자인학교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2시간 강연 후 2시간 동안 리뷰하는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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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 5월 18일 토 15:00-19:00
장소: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1252호 디자인학교
수업 신청 링크: http://bit.ly/2W2xrH8
이병한
원광대학교 동북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연세대학교 학부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중화세계의 재편과 동아시아 냉전: 1945~199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交通)대학교 국제학대학원, UCLA 한국학연구소, 베트남 하노이 사회과학원, 인도 네루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등에서 공부하고 연구했다. 월간 《말》 편집위원, 창비 인문사회 기획위원, 세교연구소 상근연구원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프레시안> 기획위원으로 3년 여정의 ‘유라시아 견문’을 진행했으며, ‘한반도의 통일’과 ‘동방 문명의 중흥’을 견인하는 ‘Digital-東學’ 운동을 궁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의 시대》(2016, 서해문집)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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