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생님이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KIA아 아니라 KIN 같아 보인다고 지적하셨다. 예전에 처음 이 로고를 보았을때 나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도 이 점을 지적했던 기억이 난다. 기아자동차는 다국적 기업이고 누구보다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텐데 이 중요한 사실을 왜 간과했을까... 글자로 만든 로고타입의 경우 보이는 것만큼이나 읽히는 것도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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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로고 타입이 KIN으로 읽히는 이유는 마지막 끝 선의 방향성 때문인듯 싶다. 아무래도 시선의 흐름이 아래로 흐르게 되어 A가 아니라 N으로 읽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끝나는 지점의 방향만 살짝 틀어주면 될듯 싶다. 그러면 로고타입 속공간의 균형도 좀 잡힐듯 싶고...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애국심을 발휘해 조금 수정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