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상징

by 윤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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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회일로 정신 없는데... 혼자 있을때 머리 속은 온통 ‘이미지’와 ‘상징’이라는 말로 가득하다.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둘을 어떤 논리로 구분할 것인가... 오랜 숙제 같은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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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상징은 비언어기호와 언어기호의 차이라 볼 수 있다. 이 차이를 인식론으로 의미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면 디자인의 기호적 성질을 잘 설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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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상징이 생각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설명의 기준이 어느정도 보이기 때문이다. 설명을 위해서는 내가 그동안 만들어온 이론적 도구를 모두 적용해 보아야 한다. 나의 스키마와 설명 구조의 내적 논리가 맞는다면, 나는 이미지와 상징을 구분할 수 있는 다소 명쾌한 언어를 가질 수 있다. 다양한 학문 관점에서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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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로쉬의 기본층위범주는 확실히 기호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기본층위범주 개념 덕분에 이미지가 왜 이미지인지, 어떤 이미지가 상징으로 전환되고, 상징은 왜 상징이 되는지 주요한 논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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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또한 수식으로 정리되어야 한다.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하겠지만 일단 내가 생각하는 수식은 이런 방식이 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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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image) = i

상징(symbol) = s

s + n(i) = I (대문자 I 는 순수 이미지)

s - n(i) = S (대문자 S 는 순수 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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