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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 이야기 TikTalk Jan 13. 2020

사연의 주인공은 '시계'입니다.

숨겨진 시계 이야기. 틱-톡(Talk)

  처음엔 마냥 신기했다. 밤이면  손목 위에서 새어 나오는 그 불빛이 좋았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불속에 들어갔다.
 

  멋을 좀 알고부터는 생김새를 따졌다. 내가 가진 옷과 어울리는 시계를 하나 둘 사모았다. 로고가 크게 박힌 시계를 최대한 소매 위로 끌어올렸다.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나선 옷장 한구석에 거추장스러운 그것들을 넣어뒀다. 대신 최신식 스마트워치를 손목 위에 두었다.
  

  조금 더 세상을 알고 난 후 우연한 계기로 그들의 사연을 듣게 됐다. 그러고 보니 시계는 늘 인간의 곁을 맴돌았다. 가장 '인간적인(?) 기계' 이야기가 궁금했다.
  다시 옷장을 열어 먼지 덮인 그것들을 꺼냈다.
  틱-톡 틱-톡. 조심스럽게 그 소리에 귀를 가져다댄다.
 

  그의 사연이 궁금하다면 함께 하시지요. 틱-톡(Talk).

덧) 일상에 쫓기지만 시간 닿는 대로 끼적이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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