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팀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주요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틱톡을 소개하고, 광고 상품을 설명하며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컨설팅을 제공하는 긴 호흡의 세일즈 과정. '세일즈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일'이라는 마인드셋을 가진, Eunhee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틱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부서의 Key Account팀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주요 목표는 전략적 광고주에게 틱톡의 광고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파악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근무시간 중에는 대내외 미팅이 많은 편이라 집중이 필요한 숫자를 보는 업무는 주로 아침 시간을 이용하는데요~ 제 하루는 광고 영업의 핵심인 세일즈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시작합니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수치 변동을 체크하며, 현재 어떠한 이슈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하루 일과의 많은 시간을 미팅 일정으로 보냅니다. 저희 팀은 광고주의 메인 컨택포인트로서, 테크, 오토, 패션, 뷰티, 패션, 식음료,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클라이언트를 응대하며, 효과적인 숏폼 비디오 마케팅을 위한 컨설팅을 담당합니다. 광고주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비즈니스 니즈를 파악하고, 새롭게 출시된 광고 상품을 소개하며, 다양한 틱톡 마케팅 성공 사례들을 공유합니다. 그들과 끈끈하고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네,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모두 필요한데요. 외부 커뮤니케이션은 컨설턴트,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컨설턴트로서는 광고주와 미팅을 진행하고, 틱톡 마케팅 문의사항에 대해 응대하고 있습니다. 외부 커뮤니케이션은 광고주가 틱톡 플랫폼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캠페인 브리핑, 주요 목표 및 KPI 달성을 위해 어떠한 솔루션을 활용하면 좋을지 소개하는 과정입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특정 광고주의 캠페인 목적과 KPI를 함께 협업하는 내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하며 필요한 서포트를 요청하고, 마케팅 팀과는 크리에이티브 및 캠페인 방향성 및 기획에 대해서 협의 하기도 합니다. 광고주의 비즈니스 니즈 충족과 캠페인 트레킹 및 성과 달성을 위해서 국내외 다양한 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물론 팀원들과 진행했던 모든 캠페인이 다 기억에 남지만, 개인적으로 뜻 깊었던 두가지 프로젝트가 생각나네요. 한국관광공사(Korea Tourism Organization)와 긴 시간 호흡을 맞춘 #IYKoongChallenge 입니다. 팬데믹 상황에도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끔 디자인했던 캠페인이며, 미국, 영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필리핀 등 11개 국에 동시에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였어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한국에 방문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점에, 틱톡을 통해 한국의 정서가 담긴 영상과 음악을 선물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캠페인이었습니다. 캠페인 후반부에는 글로벌 라이브 콘서트도 있었는데, 틱톡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캠페인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던 프로젝트 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와 최초로 틱톡 플랫폼에서 신제품에 대한 글로벌 언팩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 것입니다. 틱톡의 글로벌 유저들에게 우리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보여줄 수 있었던 새로운 시도였고, 앞으로의 주요한 마일스톤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했습니다.
네, 물론 큰 무리없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어려움을 맞게 되죠.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구요. 저희가 작년 가을 부터 지속적으로 미팅을 하고, 클라이언트와 대화를 이어나가며 3-4개월동안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가 결실로 이어지지 않아 저도, 팀원도 조금 지쳤던 때가 있었습니다. '계속 나아가도 될까? 포기하는 것이 나을까'하며 여러 고민들이 있었고, 리더로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왔습니다. 팀원들에게 '후회없이 끝까지 해보자'하며 다시 동기부여를 했고,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도움을 주고 싶어도 서로가 통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무엇보다도 저도 팀원들을 믿고, 제 리더도 저를 믿고 기다려주었기 때문에 함께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더나 동료나 누군가가 나를 믿고 기다려 준다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였습니다.
요즘 인재영입을 위한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지원해주세요!
함께 하고 싶은 팀원은 삶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분들입니다. 세일즈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일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광고주를 만나 피칭하고 회사를 소개하며, 상품을 설명하고 질문에 대답해야 합니다. 그렇다보니, 10번을 부딪쳐도 1번 될까 말까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쉽게 좌절하지 말고 되던 안되던 긍정적인 마음으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리더십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리더십은 보통 연차가 많은 분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리더십은 연차와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꼭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의 업무는 각 팀원 개개인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그 중심에서 클라이언트를 움직여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주를 서포트할 때에는 주도적으로 이끌고, 스스로 오너십과 리더십을 가진 팀원이면 좋겠습니다.
10년 뒤에도 현업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누구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1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발전시켜 50대가 된다면 제가 그동안 배운 것들을 많은 분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업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기도 하고, 새로 첫 발을 내딛는 분들에게 멘토링을 하고 싶습니다.
언제든 고민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리더이자 동료가 되고 싶어요. 바쁜 미팅 일정 속에서도 팀원들과 개인적인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본인들의 소소한 일상도 나눕니다. 제가 연애 고민도 잘 들어 준답니다. (하하) 언제든지 편하게 다가와 아무 이야기나 할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