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이트 시리즈 09 – 루틴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시간
기상 후 가장 먼저 캘린더를 본다.
일정은 반듯하게 정돈돼 있다.
내 마음도 곧바로 정돈된다.
“오늘도 할 일은 정해져 있다. 걱정보다 실행이 먼저다.”
작은 확신이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거실 구석에 책상·노트북·무선 키보드를 놓았다.
슬리퍼를 벗고 의자에 앉는 순간,
집은 쉬는 공간에서 몰입 공간으로 바뀐다.
늘어짐 대신 집중이 따라온다.
한때는 너무 많아 허덕이던 콘텐츠.
이제는 준비가 노련해져
놀라거나 허둥대며 올리지 않는다.
일본어 공부도 루틴이 되어 부담이 적다.
(실력은 별개의 문제다.)
인간 고문 같았던 필라테스는
기분 좋은 ‘몸 조임’으로 다가왔다.
‘천국의 계단’은 여전히 지옥 같지만,
평소엔 비어 있던 그 기계에
내가 오르자 사람들도 하나둘 따라 올라섰다.
매일 아침 도착하는 긍정의 한마디는
나를 한 번 더 힘내게 한다.
루틴이 자리 잡자
시야가 나에게서 바깥으로 넓어졌다.
친구에게 먼저 안부를 묻고,
등 돌렸던 소모임에도 다시 관심이 생겼다.
몸이 안정되니 마음이 움직인다.
1 mm가 1 cm가 되었다.
불안하기만 했던 내 삶도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
더 이상 나는 내 적이 아니다.
당신을 확신하게 만든 작은 반복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우리가 쌓은 1 mm들이 모이면,
내일의 풍경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