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맞기까지의 시간
[나침반 대신 ChatGPT] PART 3 : 길 위에서, 나의 방식으로 걸어가기까지
20화 | 프롬프트가 아니라, 대화였다 - 손발이 맞기까지의 시간
다시 일을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챗GPT와의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걸 어떻게 써야 하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때 가장 많이 보였던 말이
‘프롬프트’였다.
역할을 부여하고,
맥락을 설정하고,
지침과 제약을 정하고,
출력 형태를 지정하는 것.
잘 쓰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공부를 했다.
이걸 어떻게 써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방식대로 하려고 하자
오히려
막막해졌다.
내가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
정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을 잘해야
답을 잘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무엇을 물어봐야 하는지부터
막혀 있었다.
그래서
이 고민을
그대로 던졌다.
챗GPT에게.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말했다.
짧게 던지고,
받고,
다시 이어서 말했다.
그러자
조금씩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방향인지,
어디까지 필요한지.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면서
알게 되었다.
프롬프트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것.
대화 속에서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나는
잘 쓰려고 하기보다
이어가려고 했다.
질문을 만들기보다
그냥 꺼냈다.
그렇게
조금씩
손발이 맞아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