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진영화 Apr 21. 2016

세미나에 못간 이유

뭐든 직접해봐야 느끼는게 많다.

작년과 올해 거의 세미나를 가지 못했다. 일이 바빠서라는 변명이 첫번째, 갈만한 세미나가 줄어들었다가 두번째 이지만 무엇보다 예전처럼 조바심을 느끼지 못해서 인것 같다.


1. 언제까지 기초만 할 수는 없다. 

사실 두렵긴 했다. 세미나에 가면 최신 유행을 쉽게 알 수 있고 그것을 화제거리 삼아 개발자 친구들과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말한 것들을 직접 할 수는 없었기에 실제 경험한 사람과 지식의 차이기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도 공부만 하고 있어서 기초에만 머물고 있었고 기초를 충분히 다져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된 나머지 기초만 공부하는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2. 세미나에서 나온 정보가 틀릴 경우를 판단할 수 없었다.

세미나에서 연사가 하는 말이 틀렸을 경우 그것을 검증할 능력이 없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개발로 돈을 벌고 있는 지인들에게 해당기술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하기에는 그들의 업무도 바쁘고, 어려운 사정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스스로 그것을 경험해 보고 확인해야 이야기에 힘이 실리는데 그 과정을 격을 수 없었기에 힘들었다. 


3. 기초를 유행과 함께 공부

최근 지인들과 같이하는 스터디에서는 방향이 약간 바뀌어서 React.js 로 모바일웹을 구현하는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그동안 경험해 왔던 정적인 HTML/CSS/JS 에서 JSX등을 공부하는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동안 배워온 기초와는 많은 부분이 다르고 설치해야 할 파일도 많았으며 아는것도 달랐다. 그러나 스터디 구성원과 나는 엄연히 HTML과 CSS를 배우고 있는것이다. 단지 그 방법이 약간 다를 뿐이었다. 기초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유행을 경험하고 있었다. 


4.뭐든 스스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어렵다.

세미나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들이었지만, 기계적으로 알고 있는것과 느끼는것이 약간 차이가 있었다. 개발하는 방법도 실제로 확인해보고 세미나 내용들과 약간 차이점이 있었으며 실제로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는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나중에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떻게 적용 할 수 있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5.세미나를 관람하는것도 좋지만..

세미나를 관람하는것은 큰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시간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해봐야 뭔가 느끼는것들이 다르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발표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말하는것이 한계가 있다. 함축적인 말을 청중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궁금하면 직접 해보는 길밖에 없는것 같다. 그래야 뭔가 할 말이라도 생기는것 같고 말에 힘도 실리는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