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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Oct 13. 2020

미니버스 판매량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학원버스로 통용되는 13~16인승 미니버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원부를 가공·제공하고 있는 연구소에 따르면, 13~16인승 미니버스의 신규등록대수는 2018년 기준 741대, 2019년 1,944대로 크게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1,060대로 전년 같은 기간(744대) 대비 42.4%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및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차종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미니버스는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본지는 미니버스의 정확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13~16인승 모델로 등록된 모델에 한해 신규등록대수를 책정했으며, 소형승합(현대차 스타렉스)과 시내버스로 사용되는 준중형버스(ex 현대차 카운티, 자일대우 레스타) 등은 제외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현대 그레이스, 기아 프레지오, 아시아 토픽, 그리고 쌍용 이스타나 등이 13~ 16인승 미니버스 시장을 형성했으나 2003년에 실시한 배기가스 총량제 규제 및 안전규제 등을 이유로 이 시기에 단종을 맞이했다. 이후 소형승합 또는 준중형버스가 미니버스 시장을 담당해 왔지만, 차체 크기 등을 이유로 시장의 포지션은 애매해졌다.





특히 관광 및 일부 시내버스 용도로도 쓰이는 준중형버스의 경우 주차공간이 협소하거나 주택가 골목 주행 등에서 기존 미니버스 대비 불리해 학원 및 출퇴근 버스 용도로 한정적이었다. 

전장 5m를 겨우 넘기는 소형승합버스의 경우 실내 공간이 문제가 됐다. 소형 승합모델에 10인승 이상으로 좌석 개수를 만들면, 승객의 안락함을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다시 말해 15인승 전용 모델이 없는 한계점이 분명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스타렉스, 기아차 카니발, 쌍용 로디우스 등이 후속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용도 측면에서 후속모델로 보기 어렵다. 

10년 넘게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최근 몇몇 브랜드가 미니버스를 부활시킨 결과, 최근 캠핑열풍과 더불어 쾌적한 관광용 버스 및 세미보닛 타입의 안전한 통학버스를 추구하는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대중적 인기를 끌게 됐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스타렉스, 기아차 카니발, 쌍용 로디우스 등이 후속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용도 측면에서 후속모델로 보기 어렵다. 

10년 넘게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최근 몇몇 브랜드가 미니버스를 부활시킨 결과, 최근 캠핑열풍과 더불어 쾌적한 관광용 버스 및 세미보닛 타입의 안전한 통학버스를 추구하는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대중적 인기를 끌게 됐다.





르노 마스터의 미니버스는 지난해 6월부터 국내에 본격 판매됐는데, 판매 직후부터 경쟁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있다. 그간 국내 시장에서 미니버스의 필요성을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 

이어 미니버스 시장서 올해 7월까지 현대차 쏠라티가 365대로 점유율 34. 4%를 차지했으며, 벤츠 스프린터가 57대로 점유율 5.4%로 시장을 구성했다.





2015년에 출시한 쏠라티의 경우 미니버스의 포문을 연 모델로 과거 그레이스를 계승하는 후속모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캠핑 그리고 관광·전세 등의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준중형버스에 준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그레이스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벤츠 스프린터의 경우 과거부터 소수의 고객을 위한 의전용 차량으로 주로 쓰이다 최근 15인승 등 미니버스로써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외 병행수입 모델인 미국 GMC 사바나, 미국 포드 트랜짓과 이코노라인 등이 0.4%를 차지하며, 미니버스 시장 일부를 차지했다.





2000년대 이후 최근에 미니버스 시장이 형성된 지금. 르노삼성이 이대로 시장을 제패할 지, 현대차가 다시 한 번 과거 그레이스 부흥의 역사를 쓸 지, 소규모 업체들이 새롭게 두각을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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