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는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UX 300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월 16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차에 주력했던 렉서스가 첫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UX 300e에는 54.35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33㎞(상온 복합 기준)다. 충전 시간은 급속 기준 0%에서 75%까지 약 50분, 0%에서 100%까지 약 80분이다.
최대 주행거리가 300㎞를 넘어가는 다른 브랜드 전기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아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렉서스코리아는 배터리 냉난방 시스템과 과충전 방지 시스템,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도심형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 UX의 전기차 모델인 UX 300e는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넓어진 트렁크 공간, 간결한 변속 기능, 정숙한 주행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가속 페달 조작과 주행 모드에 따라 별도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도 지원한다.
앞좌석 멀티 스테이지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안전성도 강화됐다.
UX 300e의 소비자 가격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상한선(5천500만원)보다 10만원 낮게 책정됐다.
렉서스코리아는 NX의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NX'도 4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NX 450h+ 프리미엄'과 'NX 450h+ F SPORT',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350h 프리미엄'과 'NX 350h 럭셔리' 4개 차종이다.
고효율 2.5L 4기통 엔진이 탑재된 NX 450h+는 시스템 총출력 307마력, NX 350h는 시스템 총출력 24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NX 450h+의 1회 충전 전기 주행 거리는 약 56㎞(복합전비 기준)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함께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렉서스 최초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버튼식 개폐 시스템인 '이-래치'(e-Latch)가 적용됐다.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렉서스의 전동화 비전인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뉴 제너레이션 NX와 렉서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UX 300e를 선보인다"며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온 두 모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