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한 8종의 신차로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토요타는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상황과 고객의 니즈(요구)를 고려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BEV)를 모두 포함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도 이런 전략에 맞춰 올해 한국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먼저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해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Z와 두 번째 PHEV인 RX의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토요타는 RAV4 PHEV를 필두로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SUV 하이랜더, 5세대 프리우스, 첫 순수 전기차 bZ4X 등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크라운과 알파드, 하이랜더는 하이브리드로, RAV4 PHEV와 프리우스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국내에 소개된다.
2006년 국내에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도입한 렉서스 브랜드는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추구한다는 뜻의 '넥스트 챕터'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고, '사람을 위한 전동화'를 전략으로 삼았다.
토요타 브랜드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놨다.
한국토요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콜센터와 리셉션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환경과 인재 육성을 두 축으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RAV4 PHEV는 2.5ℓ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으로 최대출력 306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고, 복합 주행모드 기준 15.6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또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까지 전기차 주행이 가능하다.
RAV4 PHEV는 한국에 출시된 토요타 모델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최초로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