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동화 Feb 16. 2020

이해하자! to ⓥ와 ⓥing의 구별

9. 영어를 그려라 PIE- 준동사의 구별 

문장 하나당 동사는 하나


접속사가 없는 문장은 하나의 동사만을 써야 한다.

따라서 아래 세 문장은 모두 틀린 것들이다.


Make plans is impotant in this situation. (X)

계획하기는 이런 상황에서 중요하다.


We encouraged him tell the truth. (X)

우린 그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격려했다.


I appreciate her attend our meeting. (X) 

난 그녀가 우리 모임에 참석해서 감사해.


필자가 만나 온 많은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아주 간단하지만 의외로 많은 영어 초보자분들이 놓치고 있는 기본적인 약속이다. 

그러니 꼭 기억해두자!

1. (접속사가 없는 문장에서) 동사는 하나이다.

2. 동사를 쓸 수 없는 모든 자리엔 준동사를 쓴다.


이 두 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영어 초보 단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 꼭 기억하자.


이 원칙에 맞춰 위 문장들을 다시 고쳐보면,

To make (Making) plans is impotant in this situation.


We encouraged him to tell the truth.


I appreciate her attending our meeting.


간단하지 않은가? 문장을 만들 때 말하고 싶은 동작이 여러 개인가?

동사는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준동사로 바꿔주면 끝이다!


자 그럼, 아래 문장을 우리말 뜻에 맞춰 고쳐보자.


Overcome a problem need accept the problem.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먼저 그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답. To overcome a problem needs to accept the problem.

문장 하나당 동사는 하나, 나머지는 준동사로


to ⓥ와 ⓥ ing의 구별 원칙


그렇다면 이제 골치 아픈 문제 하나가 남는다.

바로  to ⓥ와 ⓥing의 구별이다.

두 개의 준동사를 반드시 구별해서 사용해야 하는 자리가 바로 타동사 뒷자리이므로, 여기서는 타동사에 따른 준동사 구별에 집중할 것이다.


각 표에서 세번째(붉은색 v표시) 내용은 일반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지만, 알아두면 준동사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물론 이 기준으로만 설명하기 힘든 동사들도 있다.

예를 들어 fail [실패하다]은 어떤 일을 시도하던 중에( 즉, 진행을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뒷자리에 ving가 어울릴 것 같지만 to 가 와야 한다.

그 이유를 조금 더 설명하자면, fail은 쓰러지다 fall에서 파생한 단어이고, 그래서 'fall to the ground.' 같은 표현에서 그 모양이 남아 fail to가 쓰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단어들은 사실 그냥 암기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그러나 영문법의 원리에 좀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대만과 베트남에도 수출된 필자의 책 [그래머 스케치-다락원]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몇 개의 예외 동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위의 원리에 맞춰 준동사를 추측해 볼 수 있고, 대부분 들어맞는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to ⓥ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들


She wanted to work in education.

앞으로 일 하기를 원했다


They agreed to free some prinsoners.

앞으로 풀어주기로 동의했다


He promised not to cheat her again.

앞으로 속이지 않기로 약속했다


The figures seem to correlate each other.

seem은 same에서 파생된 동사이다.

A is same to B [A와 B가 같다]에서 seem to가 만들어졌다.


: 글로 설명하기가 매우 어려우나, 이해하실 분들이 있을 거라 믿고 조금 더 설명을 하겠다.

toⓥ에서의 to는 전치사에서 파생된 것이므로 순수한 그림으로서의 방향성(화살표)만을 말하고 싶을 때도 사용한다. 그래서 추측의 의미가 있는 동사들 seem, appear(~처럼 보인다)은 정확히 그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따라가 보는 느낌을 주기 위해 화살표 to가 추가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즉 toⓥ는 시선의 흐름이나, 시간의 흐름을 그릴때 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설명이 불편하게 느껴지실 분들이 있을 텐데, 아래 예문을 보시고 한번 더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ing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들 


All of my family enjoy cooking.

평소에 요리하는 걸 즐긴다.


I've just finished painting the wall.

벽 칠 하던걸 끝냈다.


He delayed seeing a dentist again.

치과 가는 걸 미루다 : 의지가 없음


You didn't admit making a mistake.

실수 한걸 인정하지 않음 


그리고 몇몇 동사들은 할 일과 한일에 따라 두 개의 준동사 모두를 사용할 수 도 있다.


We remember to pay our car tax by the end of the month.

이번 달 말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하는 걸 기억한다.


We remember paying our car tax at the end of last month.

지난달 말에 자동차세를 납부했던 걸 기억한다.





문장 익히기



[21]  "난 사이드 미러 고쳐야 하는 걸 기억해."


[practice]

1. 난 우산 챙겨야 하는 걸 기억해. (bring, an umbrella)

2. 우린 그 기사를 올려야 한다는 걸 기억했다. (post, the article)

3. 그녀는 가스밸브를 잠가야 하는 걸 기억했다.(close, the valve)

4. 그는 유심카드를 삽입하는 걸 깜빡했다. (insert, sim card)

5. 내 아들이 전등 끄는 걸 깜빡했다. (turn off, the light)

6. 난 마스크 쓰는 걸 깜빡했다. (wear, a mask)

.

.

.

.

.

.

.     

[answer]






[22] "난 사이드 미러 고친 걸 기억해."




[practice]

1. 난 그 쇼를 본걸 기억해. (watch, the show)

2. 그는 어항을 청소한 걸 기억해. (clean, the fishbowl)

3. 그녀는 그 계약서에 서명한 걸 까먹었어. (sign, the contract)

4. 그는 공기청정기 켰던걸 까먹었어. (turn on, the purifier) 

5. 넌 그들을 도와준 걸 후회하는구나. (help)

6. 그녀는 자신의 시간을 낭비한 걸 후회했다. (waste)

.

.

.

.

.

.

.     

[answer]



도움이 되셨다면, "likey", 

다음 글이 궁금하다면, "구독",

다른 사람도 배웠으면 좋겠다면, "공유"도 해주시길...

다음 글에서 만나자고요. 


작가의 이전글 Rolling stones: 구르는 돌? 돌 굴리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