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글] 재능을 표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by 김글리
호주원주민2.jpg

이런 사람들이 있다. 이 부족에서는 각자가 지닌 재능을 바탕으로 이름을 짓는다.

'큰 동물의 친구' '위대한 음악가' '놀이를 만드는 사람', ‘바느질하는 여인’, '영혼의 진료사' 등.

이들은 생일파티 대신, 특별한 파티를 열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는다.

개인이 독특한 재능과 모든 생명체에 대한 그의 공헌을 인정해주는 파티였다.

이들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하고,

그 놀라운 재능을 꽃피워 남과 나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내가 부른 노래가 단 한 사람만이라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이야.집단 전체의 행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개인의 재능은 모두가 약이니까.”

이 부족은 사람은 세월이 흐를수록 좀더 나아지고, 현명해지고, 자신의 존재를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확실히 느낀다면, 스스로 축하파티를 열자고 요청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여 자축하여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했다.

부족 내에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작곡가'라 불리던 어느 남자가 이렇게 말한다.


“오래전부터 생각한 일인데,

난 오늘부터 내 이름을 그냥 ‘작곡가’에서

‘위대한 작곡가’로 바꿀 거야“


aboriginal_Elise Hassy.jpg 의식중인 호주원주민들 (이미지 출처: Elise Hassy)


(*위는 <그곳에선 나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말로모건 저, 류시화 역/ 현재는 '무탄트 메시지'로 개정출판됨) 에 소개된 호주 원주민 중 참부족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포토글] 꿈에 가까워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