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밥 송종훈 대표의 이야기
꿈은 대체 어떻게 이뤄지는 걸까?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걸까?
기회를 어떻게 게 알아볼 수 있을까?
실패는 정말 나쁜 걸까?
이런 중요한 질문에 자신의 삶으로 답해준 사람이 있다.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컵밥을 판매한, 컵밥(CUPBOP)의 송정훈 대표다.
그는 2013년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12년 만에 컵밥을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키워냈다.
연매출은 약 600억 원, 그가 지금까지 판매한 컵밥 개수만 3,500만 개가 넘는다.
한 유튜브에서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그의 성공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의 독특한 마인드셋과 실행력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많아서, 굳이 정리했다.
내가 감탄했던 몇몇 지점을 공유하려 한다. 특히 실패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
송정훈 대표는 어릴 때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항상 1등을 해야 직성이 풀렸다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요식업 쪽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사람들을 서비스하는 것을 즐겼다. 어느 정도였냐면, 동네에서는 팁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한 번은 세일즈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은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하는 생각에 몰두하다 보니, 정말 재밌고 즐거웠다고 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즐기다 보니, 그 경험들이 나중에 큰 기회로 이어지게 됐다.
그가 컵밥 트럭을 열었을 때 생각보다 손님들이 오지 않았다.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 그는 과거 자신이 좋아했던 춤을 추기 시작했다. 트럭 앞에서 춤을 추자,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났고, 이내 줄을 서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겨울이 와서 장사가 어려워지자, 예전에 배웠던 세일즈 경험을 살려 회사나 학교에 찾아가 케이터링을 잡았다. 이렇게 춤, 세일즈, 마술 등 과거에 열심히 했던 경험들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면서 '컵밥'이라는 단어가 자신에게 딱 와닿았고, 그것이 바로 자신이 꿈꾸던 꿈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꿈은 어느 날 갑자기 짠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단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열심히 할 때, 그 경험들이 쌓여 기회로 다가온다.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만약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냐, 어떻게 더 잘할 거냐?"
그러자 그는 "바꿀 건 하나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돌아간다고 해서 더 좋아질 게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리면, 항상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지나온 삶에 후회가 없다. 그런 그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다짐하는 3가지가 있다.
바로 '더 행복하게 살자', '더 정직하게 살자', 그리고 '더 열심히 살자'다.
이 세 가지는 그에게 가장 기본적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한다. 실제로 회사에서 직원을 인터뷰할 때 첫 번째 질문이 "너 행복하냐?"일 정도로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직도 중요하다. 똑똑한 사람도 많고 부자도 많지만 의외로 정직한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열심히 사는 태도다. 그는 자신이 열심히 살면서 모범을 보여야 가족, 친구, 직원들도 열심히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 세 가지의 가치는 그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가장 큰 동기다.
이건 송정훈 대표가 자신의 멘토인 홍성태 교수로부터 들은 조언이라고 한다.
홍 교수가 중국 출장을 갔다 어느 시골마을에서 본 문구인데, 자기한테만 알려줬다고.
그의 인터뷰 영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기도 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이후의 시간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는 평소 “벽을 밀면 다리가 된다”는 신념이 있다.
보통은 눈앞에 벽이 있으면 '아, 벽이 있네.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벽이 있는데 뭘 해야 하지?' 하고 고민하다가 작은 용기를 가지고 그 벽을 밀어 본다. 그러면 놀랍게도 그 벽이 밀어지고, 그것이 자신에게 기회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어려운 상황에서 그를 피하기보다, 작은 용기를 내어 맞설 때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는 결국 실패를 대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두려워한다. ‘실패하면 어쩌지, 누가 뭐라고 하면 어쩌지, 잘 안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 때문에 시작조차 못한다. 그런데 송 대표는 재밌게도 실패를 매트리스에 비유했다.
"저한테 실패는 매트리스 같은 존재예요. 한 번의 실패가 하나의 매트리스고 두 번의 실패가 두 장의 매트리스고 그래서 제가 자주 떨어질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자주 떨어지고 있고 이렇게 떨어졌을 때 아무것도 없을 때 떨어지면 그건 수습이 안 될 수 있거든요. 근데 매트리스 하나가 있을 때는 충격이 조금 덜해요. 근데 세 장이 있고 다섯 장 있고 열 장이 있으면 떨어주면 괜찮아요. 일어날 수 있어요. 많이 해 봤으니까. 저한테는 그래서 실패는 선물입니다.”
실패할 때마다 매트리스가 한 장씩 늘어나서, 충격이 완화된다는 이야기가 아주 인상 깊었고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지나오면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했는데, 그 순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그건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더라. 실패할수록 더 강해진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 상처받은 만큼 굳은살이 배기는 것처럼, 실패하면 마음근력이 강해진다.
그는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작은 실패들을 많이 경험해 보라고 조언한다. 마치 2층에 가기 위해 1층이 필요하듯, 작은 실패들을 통해 한 계단씩 올라가다 보면 결국 목표에 도달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실패에 대한 마인드셋이 중요한 건, 그래야 '도전하고 실행할 용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세 번의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을 때, 기회가 눈앞에 나타나면 그걸 기회로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땐, 아무리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그게 기회인 줄도 모를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리스크 감수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송대표는 많은 실패를 겪으며 회복력을 키우고 계속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은 실패를 반복하며 경험을 쌓아야 성공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성공한 리더들은 한 번에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도전과 반복을 통해 정답에 도달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성공의 중요한 비결이다.
막연한 신념보다 행동해야 하고, 그러면서 실패를 경험하지만 그조차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낼 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이거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계속 도전하는 태도가 결국 옳은 답을 만든다.
*참고
<유튜브: 돈도 빽도 없던 내가 성공할 수 있던 단 '한 가지' 방법 (송정훈 대표), 지식인사이드, 2025.7.11.> https://youtu.be/Y-LOc3GZ8bw?si=h4oB0l0sdsI_VJq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