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주 작은 사치에 기분이 나아질 때가 있다.
아래부터 돌돌 말아 짜내면 나올 치약을 휙 버릴 때,
마스크팩 하고 남은 에센스를 몸에 덕지덕지 바르지 않을 때,
몽당해진 비누를 외면하고 새 비누를 꺼내쓸 때.
몇 백 원 할까? 몇 십원 할까?
응당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죄라도 짓는 것처럼
궁상을 떨다가
해방감을 안겨주는, 사실은 별 거 아닌 일들.
아무곳에나, 아무렇게나 쓰여진 글이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