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을 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 역량은 바로 기술, 관점, 습관이다.
처음 이 질문을 받고 세 가지로 정리하기 위해 시간이 꽤 걸릴 줄 알았지만,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 생각보다 쉽게 떠올랐다. 아마 명확하게 단어로 정리하지 않았어도 내면 깊은 곳에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케터에게는 통계적 사고와 디자인적 사고가 모두 필요하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나 성향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그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만한 콘텐츠를 디자인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엑셀이나 포토샵, 일러스트 등을 조금씩은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관점은 기술과 결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창의적이고 뛰어난 관점이 있어도 그것이 기술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신만의 관점이 없다면 평범하고 가치 없는 결과물만 반복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다만 기술은 어느 정도 기준에 의해 높고 낮음 측정될 수 있어도, 개인의 관점에는 높고 낮음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의 관점이 일하는 분야에 얼마나 적합한지, 유의미한 결과를 통해 드러나는지는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나만의 관점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앞서 말한 기술과 관점의 공통점은 바로 반복적인 학습과 시도에 의해서 발전된다는 점이다. 인풋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아웃풋을 통해 자신만의 관점을 담아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봐야 한다. 작심삼일만을 반복하면서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관점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굳이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기술, 관점, 습관은 모두 중요하다. 다만 의식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꾸준한 도전과 피드백을 반복하는 사람만이 더 빠른 발전과, 더 많은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발전과 성장에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술과 관점, 습관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내가 원하는 목표에 느리더라도 꾸준히 나아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