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부산 시민의 야구 사랑은 예로부터 유명했습니다. ‘야구’하면 사실상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인데요. 야구라는 스포츠가 축구·농구 등 타 스포츠에 비해 경기장을 조성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지역 사회인·유소년 야구인들에게 야구장 부족으로 인한 갈증이 줄곧 있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기장군에 ‘기장야구테마파크’가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해 다녀와 봤습니다.
기장야구테마파크는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을 추진한 것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서울·인천 등 대도시가 유치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부산광역시-기장군이 공동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는데요. 야구도시 부산의 테마파크로서 차별성과 대규모 입지 등 부산과 기장만의 전략과 열정으로 최종 유치에 확정됐습니다.
현대자동차의 85억 투자와 더불어 총 28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 야구테마파크는 2016년 8월에 정규 야구장 4면을 시작으로 리틀야구장·소프트볼장 각 1면이 조성됐습니다. 야구장 이외에도 스포츠 사업의 다양화를 위해 축구장·테니스장·풋살장 등을 추가로 조성했으며, 현재는 박물관·체험관·명예의 전당 등을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착공 중에 있습니다.
기장야구테마파크의 매력은 여러 스포츠의 공존과 더불어, 동호회·엘리트 선수 등 플레이어의 레벨도 다양하게 구성된 데서 오는데요. 2024년 1분기 동안 동계전지훈련 차 방문한 야구·축구팀만 63팀에 1,683명이라고 합니다. 또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주말 리그나 각종 대회들이 테마파크 내에 있는 경기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부터 시작해 2024년 동안 리틀야구·청소년야구·고등야구·소프트볼·전국 대회 등 야구 관련 행사만 20개 가까이 개최 예정이며, 축구·테니스 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무료로 개방된 시설이라서 경기가 있는 날 언제든지 오셔셔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이 돼있으니 한 번쯤은 야구장이 이런 곳이란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스타디움 같은 곳은 사실 가고 싶을 때 가는 게 한정돼 있고, 프로 경기는 페이를 지불하고 갈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는 축구든 야구든 테니스든 대회가 있으면 가족들이 함께 와서 산책도 하면서 관중석에서 볼 수도 있는, 공원화돼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나 싶어요. 프로 경기는 아니지만 사회인 야구가 주는 박진감도 있거든요.
또 저희는 이 스포츠 시설 자체가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몸소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만 된다면 나중에는 향후에는 스포츠 관광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내 야구 체험관과한국 야구 박물관 사이에 30평 정도 되는 광장이 있어요. 광장 쪽에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서 오신 분들이 더 다양하게 둘러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외관을 갖추려고 계획 중입니다.”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스포츠사업팀 박성민 팀장
이외에도 장기적인 대회 유치 및 종합운동장을 지어 각종 체육시설 연계, 유스호스텔 건설 및 각종 공연 기획 등 주민 친화 및 관광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향후 기장야구테마파크가 또 어떤 새로운 옷을 입을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도 야구장은 늘 야구공이 날아다니다보니 안전망 설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하는데요.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 분들 이외에도, 가볍게 나들이할 곳을 찾으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찾아오시는 길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체육공원 1로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