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
※본 포스팅은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부산은 국내 최대의 해양도시로 불리는 만큼,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나 시스템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산업이 가장 발달하면 그만큼 해당 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여럿 있음을 뜻할텐데요. 그런 만큼 부산광역시뿐만 아니라, 해양수산을 전담하는 중앙정부부처 해양수산부에서도 이 부분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열린 ‘2024 대한민국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도 이에 기반해 열린 박람회라고 볼 수 있죠.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열린 ‘2024 대한민국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안전 박람회입니다. △해양모빌리티·안전 및 사고예방 홍보전 △해양모빌리티·안전 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해양일자리 홍보관 △해양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한 구성을 이뤘는데요. 조선 및 선박/통신·보안/해안 구조/재난·재해/해양안전 서비스 및 해양 레저 장비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예방을 위한 여러 기술들이 집약돼 있었습니다.
부산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로 공식 지정됐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테크노파크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해양모빌리티 특구 공동관’을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박람회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국립해양조사원 등 유관기관이나 해양 관련 민간 기업들이 여럿 참여했는데요. 기관에서 연구·추진 중인 해양 안전 사업과 함께, VR을 활용한 해양 안전 체험, 기업에서 운영하는 세미나 등의 볼거리도 함께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해양 안전 사고가 벌어진 상황을 간접적으로 겪으면서, 해양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더 가지게 하는 효과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향후 부산시는 지역 내 전도유망한 조선·해양 관련 기업을 추가 발굴해, 해양모빌리티 혁신 특구를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2028년까지 글로벌 공동 R&D와 국내외 육·해상 실증부터 해외 인증 지원까지, 지역 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 체계를 꾸준히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일컬어지는 부산인 만큼 어떤 방향으로 글로벌 해양 특구가 만들어질지 기대됩니다.
이번 대한민국 해양 모빌리티 안전 엑스포는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인 ‘안전한 해양, 더 나은 미래’에 부합하는 박람회였다고 생각되는데요. 해양 안전 산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면서도, 해양 산업을 통해 부산이 구상하는 비전과 로드맵을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한민국 해양도시를 넘어 국제적인 해양도시까지 거듭날 부산시의 해양 산업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