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대해서
(저는 철학가가 아니고 그 정도 수준도 아닙니다. 반박 환영!)
*앱 변환문제로 특수문자가 보이는 점 양해부탑드립니다ㅠ
매일 글을 써야 하는 만큼, 저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던 선악에 대해 다루어보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불완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모르던 사실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겠죠. 제가 읽었던 책 중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그리고 **‘무엇을 아는지’** 를 공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좋은 말이죠. 저는 모르는 것을 공부하고 아는 것을 파고 들려합니다. 3ㅡ4일 정도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1. 선에 대해서
•도덕.
1. 가장 위험한 사상.
•선.
1. 시야와 지성의 죽음.
2. 위선.
3. 영웅
2. 악에 대해서
1. 보편성.←오늘
2. 세뇌
3. 죄책감
1. 선과 악에 대해서.
1. 살인.
2. 사형.
3. 동정과 죄인의 목줄.
악을 악인만이 저지르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죄라는 것 하나로 한 인간이 평생 죄인이라는 목걸이를 찰 이유도 없고요. 그렇게 된다면 우리 모두 목에 멍에를 끼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악행이라도 죄인이라는 목줄이 있는 이상 예외는 없으니 말이죠. 설령 작은 사탕을 훔쳐도 같은 목줄을 차야하겠죠. 그러니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언정 사람 자체로 욕을 하기보다는 그의 악행에 대해 비판하고 처벌해야 합니다. 죄를 향한 것이 아닌 인간자체의 비난은 그저 본질에서 벗어난 허울 좋은 비난일 뿐이죠.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간과합니다. 죄를 지은 이에게 죄인라는 멍에를 씌우려 합니다. 그리고 그 이의 모든 것을 비판하죠. 하지만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은 죄인이라는 것을 남에게 씌우려 하는 순간, 죄인이라는 낙인을 긍정하게 되고 그것은 곧 본인에게 돌아오기 마련이죠. 일말의 죄도 없는 선인이 아닌 이상 죄인을 긍정한 사람은 본인도 죄인이 되게 됩니다. 살면서 조그마한 죄도 짓지 않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설령 개미를 실수로 밟아 죽이는 것조차 죄입니다. 선악은 시대, 환경에 따른 기준에 따라 처벌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법률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개인의 역량에 따라 죄가 판별되죠. 어떤 이는 개미를 죽이는 것조차 악으로 여길 수도 있고 따르는 종교에 따라 개미를 죽이는 것조차 악행으로 여겨 처벌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선악은 개인의 관점에서 모두 다르게 변화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부정하는 선 또는 악이 있다면 그것은 절대적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따른다면 다수가 소수를 무시하는 꼴이 될 테니 말이죠. 저는 사형을 반대합니다. 그러나 사형을 찬성하는 이들은 끝없이 많죠. 무엇이 옳은가는 알 수 없습니다. 100년 뒤에는 뭐가 옳은 것인지 알 수 없으니 말이죠. 결국 죄인을 긍정하지 않고 처벌을 위한 것이 악의 보편성입니다. 정확히는 죄의 정도를 기준 세워 판별하고 처벌하기 위함이죠.
우리 모두 악을 저지릅니다. 아무 조그마한 악이라도 결국 인간이라면 저지를 수밖에 없죠. 그러나 개미를 실수로 죽였다고 처벌받지 않습니다. 친구끼리의 말싸움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범할 수 있는 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미를 죽이는 것도,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도 금기시하는 사람 또는 사상이 있을 수 있지만, 현대사회는 개인의 사상보다는 사회의 안정을 위한 법 제도가 세워져 있고 그것을 판별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죠.
그렇다고 사회적 이념이 소수를 억누르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은 따르는 사상과 신념에 따라 악과 선을 규정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 있습니다. 상대의 행위가 악이라 생각된다면 규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의 죄를 비판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처벌은 개인의 권리가 아닙니다. 공동체를 지키고 안정을 위한, 죄의 처벌을 위한 ‘법’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개인에게 처벌을 맡기면 옳지 않은 사상을 지닌 이가 다른 이의 인권을 무시할 수도 있고, 기준이 다 달라 명확하지 않으니 서로가 선이라 우기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법이라는 것은 앞서 말했듯 보편성을 따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저지를 수 있는 흔한 것인가에 따라 죄의 정도를 규정하죠. 개미를 죽이는 것은 흔해도 사람을 죽이는 것은 흔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보아도 절도나 작은 범죄가 살인보다 훨씬 빈번하게 일어납입니다. 강력 범죄는 수가 적을 수밖에 없죠. 살인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쉽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살인을 두려움에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으니 말이죠.
물론 모든 범죄는 보편성에 따라 악의 정도가 판별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나쁨과 좋음을 구별할 수 있으니까요. 살인이 적어도 좋은 행위는 아니니 말입니다. 그저 개미를 죽인다고 처벌할 이유가 없는 것은 흔한 보편성을 띠기 때문입니다. 강력 범죄는 보통 수가 적고 처벌이 강합니다. 경미 범죄는 수가 많고 처벌이 약하죠. 그리고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음주나 쓰레기 투기 같은 작은 범죄는 수없이 많고 처벌도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저지를만한 보편적인 죄는 처벌하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