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저는 철학가가 아니고 그 정도 수준도 아닙니다. 반박 환영!)
*앱 변환문제로 특수문자가 보이는 점 양해부탑드립니다ㅠ
매일 글을 써야 하는 만큼, 저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던 선악에 대해 다루어보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불완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모르던 사실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겠죠. 제가 읽었던 책 중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그리고 **‘무엇을 아는지’** 를 공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좋은 말이죠. 저는 모르는 것을 공부하고 아는 것을 파고 들려합니다. 3ㅡ4일 정도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1. 선에 대해서
•도덕.
1. 가장 위험한 사상.
•선.
1. 시야와 지성의 죽음.
2. 위선.
3. 영웅.←오늘
2. 악에 대해서
1. 보편성.
2. 세뇌
3. 죄책감
4. 악행의 기준.
1. 선과 악에 대해서.
1. 살인.
2. 사형.
3. 동정과 죄인의 목줄.
흔히 영웅이라 하면 남을 위해 희생하며 옳은 일을 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악에서 영웅은 선이라는 행위이면서도 가장 특이한 것입니다. 영웅이라는 것에 대해 서술해 보죠.
남을 구하며 남을 위해 죽은 사람들을 보통 영웅이라 부르지만 어째서 영웅이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니체도 그렇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또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영웅이라는 것은 이 모든 사실을 부정합니다. 어떻게 자신을 우선시하는 인간이라는 생물이 남을 위해 죽을 수 있을까요? 조그마한 이타행위는 효능감을 위한 것이라 치더라도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하는 이타적 행위는 설명하기 힘듭니다. 일시적인 자기만족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인간은 없을 테니까요.
어떻게 영웅이라는 인간이 존재하며 만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철학 공부하시는 한 분께 여쭈어봤습니다. 그리고 받은 답변은 ‘환경’이라는 것이었죠.
영웅이라는 고귀한 사람들은 남의 목숨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환경에서 자라왔고 그렇게 배웠습니다. 또한 인간의 본능이 이기적일지언정 본능은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에 학습된 일종의 자아가 이기적인 본능을 뛰어넘는다는 것이죠. 저는 이것에 동의합니다. 영웅이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람이 적기 때문인데 남을 구할만한 환경을 지닌다는 것은 선택하기 힘들뿐더러 그런 환경을 가진 사람은 극소수에 불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 가지 정답을 내지 못한 것은 꽤 단순했습니다. 그건 이타적 행위의 의미를 간과한 채 이타적 행위를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이타적 행위는 타인을 위한 행위입니다. 그 자체로 이미 개인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은 힘들죠. 그러니 더더욱 개인의 목적 관점에서 영웅의 이유를 찾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영웅은 그 자체로 이미 개인의 영역을 벗어난 것입니다. 아마 초월에 더 가깝겠지요.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행한 개인조차 잘 알 수 없는 그런 것이요.
영웅이라는 것은 참 신기합니다. 저는 남을 위해 죽으라 하면 절대 못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타적 행위는 어쩌면 인간이 유일하게 인간의 껍데기를 벗을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일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모든 위대하신 분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석을 위한 글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영웅에 대한 분석은 얼마 없는 것 같네요. 영웅이라는 개념이 설명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이미 그 이유가 명확하게 잡혀 있으니 더 파고들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