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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목욕하는 여자 Jan 26. 2016

밤의 잔상이 아룽거리는

-끝나지 않는 고독에 대하여


밤의 수렁에 깊이 빠진것같았다


처음엔 목까지 찰방찰-

고독을 머금은 느낌이었는데


이제 와서야 머리칼까지 차오른

우울과 무의식이

내 숨을 뺏어가버린 느낌이었다.



침대에 모든 힘이 빠진 채로 누워

괴물처럼 잠을 자던 오늘은


낮이 낮인지도 모르게

내 깊은 마음 속의 밤이

모든걸 잠식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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