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해 있기에 생기는 속에 있는 이야기
서른이 되는 30살이 되면서 이것저것 새로 시작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글쓰기, 영어, 운동 등 나 혼자서도 스스로 시도해 볼 만한 것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브랜딩이라는 일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커뮤니티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싶은 생각이 컸던 한 해였다.
지난 나의 커뮤니티 경험으로는 커뮤니티란 이해관계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며 좋은 영향력을 발산해야 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집합체였다. 그렇기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접하면서 연합하는 이 귀중한 가치를 지켜나가고 싶었고 나는 그 커뮤니티 분야에서의 떳떳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성장에 대한 욕심이 가득했다.
24년도를 지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맞아 학습하고 적응하던 중
이게 커뮤니티가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커뮤니티를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짧은 딥리스닝 과정을 겪으며 그동안의 커뮤니티, 특히 다양한 커뮤니티 속해 있는 나의 행동과 태도에 다시 고민해야 하는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또 다른 업무적 스트레스가 되어버렸다.
한 해 동안 나는 다양한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면서 어딘가에 속해있는 나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어딘가에 속해있기 때문에 나오는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정리하며 지내고자 한다. 나는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위치에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 만큼
기존의 커뮤니티에서의 다양한 나와 그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해 내가 보이는 태도들을 어떠한 언어로 표현될지를 고민해 보고
새롭게 펼쳐질 그 위치에서의 나와 나에게 ‘속함’이라는 단어가 어떤 식으로 정의될지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만큼 때론 관계 속에서의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하는 장소가 되겠지만 더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그 속에서의 나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 시점에서 중요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25년에 속해있는 공간을 피해 동해안에서 24년 연차를 소진하고 있는 1월 10일 카페 떠돌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