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 수 있는 스토리
즐거운, 일요일
오늘은 포스타입을 드디어 마무리해 볼 테다!!
일요일 저녁 한적한 카페에서
열심히 포스타입 3탄을 적어본다
오랜만에 다시 파이팅!!
열일곱 번째 분석 스토리. 포스타입
오늘 다룰 내용은 콘텐츠와 개별 유저페이지에 대해서 다뤄 볼 예정이다.
그렇다면, 먼저 콘텐츠에 대해서 살펴보자.
포스타입은 크게 콘텐츠 타입은 무료 / 유료 / 멤버십 이렇게 총 3가지로 차근차근 알아보자.
먼저, 무료콘텐츠의 경우 하단에 '후원하기' 버튼이 위치해 있다.
작가들에게 직접적으로 포인트를 보내는 기능으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작가에게 소소하지만 작은 벌이수단을 제공한다. 무료 작가도 메리트가 있음 느끼게 하기 위해 해당 값은 디폴트로 들어가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없는 경우 충전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두어, 자연스럽게 소비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사용 용도에 대해 고민이 늘 있던 '익명 후원'에 대해 살펴보자.
후원기능을 가지고 있는 타 플랫폼도 마찬가지로 공개후원 혹은 익명후원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내가 돈을 내서 후원하는데 자랑하고 싶어 하지 않나?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문득 19금 소설에 후원하거나 나의 취향을 숨기고 몰래 후원하고 싶은 유저들도 존재하겠단 생각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다음은 유료 콘텐츠를 살펴보자.
위의 이미지를 보면, 2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어지는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콘텐츠 가격을 노출시키고 있다. 텍스트 기반 콘텐츠의 경우 글자수를 공백 제외로 제공하고 있어, 독자가 작품 구매 시 띄어쓰기와 줄 바꿈만 가득한 작품을 만나 허탈함을 느낄 케이스를 방지해주고 있다.
이는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미지가 통으로 긴 이미지를 올렸다면 개수가 작겠지만.. 그런 확률은 높지 않으니, 감수하고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로 인해 내가 이 콘텐츠의 가치를 판단하고 구매로 이어질지 말지를 선택하게 해 주니, 좋은 설계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다음 회차 속은 시리즈에 속한 회차 중 유료회차가 더 많다면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회차 한꺼번에 구매하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능수능란하게 구매로 이어지게 만들었달까...?
그리고 대망의 포스타입만의 무기 '멤버십'에 대해 알아보자.
유저 입장에서 멤버십을 접했을 때, 보이는 화면은 2탄에서 다뤘기에 작가로서 멤버십을 개설하고 운영할 때 어떤 화면으로 접하는지 다뤄보고자 한다.
먼저, 포스타입 스튜디오에서 멤버십 탭으로 들어가게 되면 아래와 같이 멤버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만든 멤버십이 없다면 디폴트값으로 노출되는 화면이다.
멤버십이야말로 콘텐츠를 만드는 작가입장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정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 방법이 있음을 인지시켜준다.
또한, 큰 차별점 중 하나는 멤버십을 만드는 조건이 없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유튜브만 보아도 구독자 수 1,000명 이상이 되어야 멤버십이 개설가능하고 부가적인 조건을 필수적으로 채워야 하는데, 포스타입은 그 누구나 자유롭게 멤버십을 개설할 수 있다.
이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그 누구나 멤버십 구독자를 모으고 수입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멤버십을 더욱 빛나게 하는 장치가 있는데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신규 가입 허용'이라는 기능을 제공해 특정기간 동안 가입할 수 있게 만들어, 한정 멤버십이라는 네임벨류를 만들도록 해 유저들을 더 가입하도록 만들었다. 마치 한정판이 나오면 사고 싶어 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꼭 집었달까..?
또한 최대 가입자수와 매월 후원 가능한 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서 내가 어느 정도의 범위로 멤버십을 운영할지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다. 후원금의 경우 1개월마다 정기결제가 일어나며,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000,000원까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누가 1,000,000원을 할진 모르지만 꽤 큰 범위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대신 매월 자동 결제이기에, 중간 금액 변경을 막아 작가들의 횡포(?)를 막을 수 있도록 해두었다.
포스타입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멤버십 금액은 월평균 5,000원 이하라고 한다. 이러한 금액을 본다면 유저들은 5,000원선까지는 부담감을 적게 느끼며 언제든 가입할 용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해당 금액선은 나도 같은 입장이다. 흐흐
마지막으로 플랜 개념이 도입되어 있는데, 크게 상위플랜과 하위플랜으로 나뉜다.
이미 운영 중인 멤버십을 하위플랜으로 넣을 수 있는데 이는 더 높은 멤버십을 가입할수록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점점 많아지게 제공할 수 있다. 즉, 내가 제일 높은 상위플랜을 가입한다면 하위플랜으로 설정된 멤버십 혜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돈의 액수가 정말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더 좋은 플랜으로 가입시키도록 만들어둔 장치가 아닐까 싶다.
이러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작가는 좀 더 다양하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계획적으로 멤버십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여, 작가의 자유도를 더더욱 높여준다.
멤버십 포스트에 대해서 한 가지 짚고 갈 부분이 있다.
바로 멤버십이라고 해서 전용 포스트를 무조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2번 같은 경우도 존재한다.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멤버십에 가입까지 했는데 또 돈을 내야 한다면.. 굳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러한 포스트는 어지간한 가치가 없다면 바로 작가에게 비난의 화살이 꽂힐 수 있기에 굉장히 조심해야 하지 않나 싶다.
내가 말이야! 멤버십에 돈까지 들였는데 지금 말이야! 이게 뭐야!!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많은 고민 후 전용 포스트를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단순 전용 포스트로 1번으로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감상 조건을 걸 수 있게 함으로써 멤버십 로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다음으로 개인 유저 페이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포스타입은 포스트라는 콘텐츠 단위로 여러 개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 채널을 클릭하면, 홈이라는 큰 개념 속에 다양한 포스트를 묶어 구성하는 시리즈를 제공해주고 있다. 물론 포스트만 따로 볼 수 있는 페이지도 제공한다.
위에서 설명한 멤버십이 있는 채널이라면 위의 이미지처럼 멤버십 탭이 생성된다. 클릭 시 작가가 생성한 멤버십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해당 페이지는 특히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는 포스트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만들어 좀 더 멤버십을 가입할 수 있게 잘 구성해 두었다.
다음으로 브런치를 벤치마킹한 듯한 페이지가 있는데, 바로 '포스타입 스튜디오'다.
쉽게 말하자면 작가만을 위해 제공하는 페이지다. 여기서 몇 가지 화면 구성을 살펴보고 포스타입 분석은 마무리할 예정이다.
먼저, 대시보드 페이지이다. 전체적으로 나의 채널에 대한 유입과 독자들이 반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해당 형태는 나의 추측이지만 브런치의 '통계'페이지와 많이 닮아있다. 정말 내 개인적인 생각!
디테일한 통계값을 볼 수 있는 '통계' 페이지도 제공해주고 있다.
좀 더 수익금과 연결되어 자세하게 보여주고 엑셀값으로 추출해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디테일한 값을 제공해 주니 작가들 입장에서는 내 수입도 쉽게 파악 가능하고 잘 전달받을 수 있으니.. 포스타입만의 작가 특화 페이지로 가장 큰 매력 오브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포스타입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스토어' 페이지다.
새로운 마켓 시장을 노리는 게 아닐까 싶었다. 굿즈 사업도 큰 시장임을 캐치함고 동시에 포스타입에 포진한 작가들이 새로운 수익창출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듯하다.
혹은.. 지금 설계된 BM모델이 이제는 한계를 맞이해 넥스트 스텝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BM모델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크리에이터 인증을 마친 작가라면 누구나 스토어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다. 별도의 심사가 없다는 것도 와디즈나 텀블벅 그리고 아이디어스와는 다른 점이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은 아마 작가들이 쉽게 굿즈를 만들고 팔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니, 잘만 이용한다면 또 다른 큰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과연 스토어의 개념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앞으로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봐야겠다.
초창기에는 2차 창작물로 많은 유저를 모은 포스타입이 지금은 새로운 방향을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접속만 해도 알 수 있듯 블로그 형태로 풀어내고 웹툰과 웹소설과 관련된 콘텐츠를 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마치.. 그들의 기준에서 좀 더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좀 더 수명주기가 길 것이라 생각하여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마음이 떠날 작가들을 많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여기에 더하여 초창기 유입된 작가들의 유형도 잡아둘 방안도 잘 세워둬야 한다. 성장한 원인 중 하나로 초기 특정 장르의 작가 유입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노출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점점 한정적으로 바뀐다면 이는 오히려 작가들을 제한하는 모양새일 뿐이다.
멤버십이라는 훌륭한 매력포인트가 있지만, 멤버십이라는 이점 하나만 남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포스타입을 좋아하는 유저로써 슬쩍 적어보는 의견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존재하는 플랫폼 중 가장 자유롭게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많은 유저들이 하루에도 몇 천 개에 가까운 포스트를 업로드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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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면서 뭔가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 너무 많이 들어갔나 생각이 들었지만,
뭐 어때! 이곳은 나의 브런치.. 페.. 페이지..!!니까
포스타입! 한 발 떨어져 팬으로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