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신장 위구르 자치구
시장의 모습은 어느 나라나 크게 다르지 않나 보다. 바쁠 것 없다는 듯 느긋하게 손님을 기다리는 장사치의 모습도, 멍군이네 장군이네 장기판에서 훈수를 두는 노인들의 모습도 우리네 시골장터와 많이 닮았다. 때마침 울려 퍼진 아잔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 노인들의 머리에 얹혀있던 하얀색 털모자를 보지 못했다면, 아마 나는 “이 수박 얼마예요?”라고 우리말로 흥정을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여행작가 정철훈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