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이 가져다 주는 선물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순리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흘러가게 두는 것.
나는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이라 믿는다.
급한 마음에 휘몰아치듯 일을 해결해 버리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귀한 것들을
그저 스쳐 지나가 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우리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보석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 기회를 너무 서둘러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시간이 흐르는 대로 인내하는 법을
사람들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쁘게 살아왔고,
모든 것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와서
나는 늘 시간을 두지 않고
일사천리로 삶을 밀어붙여 왔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순간들이 많다.
좋은 인연을 놓쳤던 시간들,
관계에는 완숙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애써 다그쳐 버렸던 기억들.
이럴 때마다 나는 오래 고민해 왔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경험에 기대어 말하자면,
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시간에 맡기는 것,
그대로 두는 것,
그리고 오래 붙들지 않고
한숨 자는 것.
그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나는 그 힘을
‘현명함’이라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