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X생활력트래커]
3년 전, 저는 번아웃으로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걸을 수 없는 상태가 될때까지 저를 방치했기에 그 날로 모든 일을 접고 회복에 힘써야만 했습니다.
요양 1년 차, "내 인생은 망했다."라고 생각하며, 분노와 원망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요양 2년 차, 기록과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며 희미해진 제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요양 3년 차, 매일매일 <생활력 트래커>를 쓰면서 요양인에서 생활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생활인으로 가는 문턱 앞에서 저는 매일 브런치에 글을 썼어요. <나를 돌보는 휴식법>이라는 주제로 브런치북을 발간하기 위해서였죠.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2시간씩 '쓰는 일'에 몰입했습니다.
3년 전, 책상 앞에 앉아있을 수조차 없었기에 매일 글을 쓰는 행위가 기적 같았어요. 게다가 쓰는 일은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더라고요. 다시 하면 된다는 용기를 말이죠!
썼기에 기회가 왔습니다. 번아웃을 극복하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아 쓰기 시작한 지, 3개월만에요!
퍼블리에서 협업 제안을 받았어요. 번아웃 탈출을 위한 <생활력 트래커> 작성법을 콘텐츠로 발행하고 싶다는 제안이었죠. 온 몸으로 여러분의 번아웃을 지켜주고 싶은 저였기에 무척이나 반가운 협업 제안이었습니다.
중간에 설 연휴가 끼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서를 쓰고, 원고를 작성하는데까지 대략 2주 정도 소요되었어요. 원래 원고를 쓴 후로는 콘텐츠 매니저 님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 번에 통과한 사람, 나야나!
<생활력 트래커>는 나의 생활 패턴과 에너지 레벨을 점검하는 tool입니다. 점검에서만 끝나지 않아요. 회고와 계획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3년 차 프로 요양인이 생활인으로 거듭나고 싶어 개발한 tool인지라 번아웃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일에 에너지가 충전되고, 어떤 일에 에너지가 소진되는지를 알게 되면 삶이 편해집니다! 가계부를 쓰면, 돈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생활력 트래커 = 생활력 가계부 = 통장 쪼개기)
휴식에 대한 관점도 바뀌게 됩니다. 저처럼 휴식에 반감을 가지고, 쉼보다 일을 택하는 분이라면 꼭 <생활력 트래커>를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퍼블리에 <생활력 트래커> 작성법 콘텐츠가 발행되었습니다! 먼저 써보시고, 동네방네 소문도 많이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