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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수아 Jun 09. 2024

기다리는 것도 일이니라

기다리는 것도 일이니라.

일이란 꼭 눈에 띄게 움직이는 것만이 아니지.


이런 일이 조급히 군다고 되는 일이겠는가.


반개한 꽃봉오리 억지로 피우려고


화덕을 들이대랴, 손으로 벌리랴.


순리가 있는 것을.



- 최명희의「혼불 1」 중에서 -



● 사진 : 오래전에 동시문학회에서 다녀온 전주 문학기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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