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보시고, 저와 멋진 팀이 되어 주세요
2019.09.10
아래 내용은 2018년 중반에 작성된 내용이며, 현재는 아래 내용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0. 망하려면 대학생때 망하는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물론 안망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구요. 이 글이 안망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해요.
1. 이 글의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구인입니다. 멋진 팀이 되어주실 분을 구해요. 지금 당장 새로운 일을 찾으시는 분도 좋고, 아니면 당장은 움직일 수 없더라도 뭔가 '멋진 팀'을 꿈꾸시는 분이면 꼭 한번 읽어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면 언제든 메일을 주셔도 좋습니다. 연락처는 이 글의 마지막에 적어놓을게요.
2. 제가 그래도 염치없이 밑도 끝도 없이 '읽어주세요' 라고 부탁하기는 어려운 것을 알고 있어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한 것이고 - 세상에 재밌는 것도 많고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 범벅의 멋진 글들도 많으니 - 제 글을 읽어달라는 부탁 이전에, 최소한 적어도 읽어서 밑질것 없는 내용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3. 그래서 제 이야기를 조금 해볼게요!
지금 제가 속해 있는 팀은 세 번째 팀이에요. 첫 번째로는, 대학생때 같은 수업 조모임에서 모인 친구들로 시작해서 대학생을 위한 링크드인, 테이크아웃 카페들을 위한 사이렌오더, 1인가구를 위한 신선 물류 서비스 등을 해보고,
결국은 일을 안해본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려운일인 것을 깨닫는 것을 결실로 얻었어요.
4. 두 번째 팀은 그렇게 쉬고 있는 도중 원래 알던 대표님에게서 온 연락이 와서 합류하게 되었어요.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 투자도 받은 좋은 대표님이었고 - 리빙이 제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해서 테이블웨어 분야의 지그재그 같은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또다시 뭔가 팀원간이 핏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일하는 것이 중요하구나를 깨닫고 - 서로 더 좋은 팀을 만나길 빌어주면서 헤어졌어요
5. 이렇게 저는
일을 해본 적 있는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이 좋다
흥미 있는 분야보다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합이 맞는 것이 중요하다
는 배움을 통해, 지금 있는 팀에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일을 정말 제대로 해본 적 있는 - 티몬 초기 멤버 출신의 대표님과 멋진 팀원들이 있고, 제가 만든 팀에서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던 멋진 문화가 있어서,
'이런 문화와 사람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도 답을 얻어갈 수 있는 멋진 팀이에요.
6. 제가 군대를 전역한 후, 대학교에 돌아와서부터 거의 끊임없이 스타트업을 해볼 준비를 하거나 - 하고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몇 가지 느낀 것이 있어요.
대학생이고, 처음 스타트업을 한다면 특히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관심사 영역을 한정하지 않는다
저를 포함해 스타트업을 처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주 오해 하는 것은, 꼭 자신의 주변에 있는 아이템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에요.
돈이 벌리는 것과 관심사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로또복권 같은 일이에요. 더욱이, 관심사가 운좋게 돈이 많이 몰리는 분야라고 하더라도 - 그것으로 돈을 만드는 일은 완전히 다른 일이에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좋아하는 취미이던 독서모임을 업으로 삼으신 트레바리 대표님의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시면, 그 뒷면에 있는 치열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요!).
관심사보다는 문제의 크기가 영역을 설정하는데 훨씬 더 일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준이 될거라 생각해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여 합류하기에 적합한 팀 규모를 생각해본다
팀의 규모에 따라 합류하는 구성원들에게 기대하는 기본값이 달라요.
매우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 10명 미만의 규모에서는 일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
- 10명에서 50명의 규모에서는 만들어진 일을 검토하고 더 잘할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표준화할 수 있는 사람
- 50명 이상의 규모에서는 표준화된 일을 책임감있게 잘 처리할 수 있는 사람
을 원하는 것 같아요.
개개인마다 일을 만드는 역할, 정리하고 표준화하는 역할, 가이드가 있는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역할 중 어떤 것이 당장 가장 확실하게 기여 할 수 있는 역할인지 고민해보고 팀을 선택하면 좋을 것이에요
후보군의 팀이 오늘도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어느정도 후보군을 추렸다면 그 다음에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에요.
위에서 말한 '일'이 되면 될수록 그것은 중력처럼 팀원들의 시간을 잡아먹기 마련이에요. 이런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는 팀이면 규모가 어떻든 앞으로 나가기 어려워요.
이런 '되는 일'의 중력을 팀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보면 좋아요. 매일 반복되는 업무라도, 매일 다르게(분명 점점 줄어드는 방향으로) 하고 있을 것이 분명해요.
0-1. 젤라또랩에서 팀원을 구하고 있어요
위에도 잠깐 참지 못하고 잠깐 언급하였는데, 지금 저는 정말 멋진 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금 저희팀은 30명 정도 규모로 - 팀과 함께 개인이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단계라, 대학생 정도에서 합류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계인 것 같아요.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 티몬의 사내벤처로, 작년 11월 스핀오프를 하고, 3월에 5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어요
- 네일아트 관련 국내 1위 서비스 '젤라또'를 운영하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젤라또팩토리'라는 PB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 여름 성수기를 맞아 메인 모델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TV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 매출 규모에 비해 비교적 적은 인원이 스마트하게 일하고 있고, 지금은 점점 시스템이 생기는 단계라 사실상 로켓에 제대로 탈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채용하는 영역을 한정하지 않고 있어요. 개발자 혹은 디자이너와 같이 기능적으로 전문적인 분야라면 영역의 구분이 중요하겠지만,
나머지 모든 분야에서는 결국 어떤 상황에 대해서 문제를 찾고 - 해결하는 과정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면 영역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어떤 학교에 다니고, 몇 학년이고, 어떤 스펙을 가졌는 지는 '문제 해결 능력'과 연결될 때만 참고할 수 있는 정도라 사실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0-2. 젤라또랩에서 함께 하면
티몬 초기멤버 출신의 대표님과, 소셜의 할머니같은 그루폰 시절부터 MD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소셜 뷰티MD 1등을 해본 세일즈 매니저, 중국에서 아예 밑바닥부터 언어조차 배워가며 스타트업을 일궈나갔던 프로덕트매니저,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삽질담당 저 등등과 함께 일을 해볼 수 있어요(가장만족하는부분...)
서로 일에 몰입하는 것에 대해 신뢰해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한다고 믿어요. 몇시에 출근하고, 지금 어디에 있고,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이런 것들은 서로의 몰입에 대해 존중하고 신뢰하여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뻔한 자랑은 되도록 안하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좋아서...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피트니스 센터가 엄청 좋아요.. 호텔급... 전 양말도 주는 피트니스 센터 처음봥썽요..
인턴의 경우 기본 계약 기간이 3개월이지만, 저희 팀과 계속 일하길 원하신다면 영영 일하셔도 좋아요
이외의 기본 정보들은
- 인턴의 경우 기본급 월 160만원(세금 및 4대보험 포함)입니다. 다른 복지는 직원들과 모두 동일합니다
- 출근 시간은 10시, 퇴근 시간은 늦은 7시지만 둘 모두 그다지 중요하진 않습니다
- 식대는 야근의 경우에만 지원되며, 더 늦은 야근의 경우에는 택시비도 지원됩니다
- 회사는 삼성역 근처 강남면허시험장 앞 동일타워 4층에 있어요
위와 같은 좋은 점들이 있고 제일 중요한건 그냥 팀원들이 다 너무 재밌는 사람들이라 회사에 있는게 너무 재밌어요야르!!!!!
이런 팀과 함께 성장하실 분을 찾고 있어요!
1. 일하고 싶다
2. 글쓴이가 궁금하다
3. 삼성역 근처에서 커피가 마시고 싶다
4. 망한 이야기 더 듣고 싶다
5. 강남 면허시험장에 시험을 보러 왔다
6. 다른 스타트업 지원하려는데 이력서 첨삭이라도 해달라
7. 평양냉면 좋아한다
등등 다양한 경우
david@gelato.im 혹은 페이스북 메시지 등등 가능한 채널로 연락을 기다리고 있어요, 간단히 궁금한 것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셔도 답변을 드릴게요:-)
18.07.07 내용추가
팀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에 대해 질문해주셔서 내용을 추가합니다!
현재 팀에서 구하고 있는 포지션은
신규상품기획 포지션
온라인 세일즈-오퍼레이션 포지션
에서 인턴을 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포지션이 더 적합할지, 이외에도 다른 포지션에 기여할 것이 있을지는 이야기를 나눠보며 정하면 좋을것 같아요!
연락주실때에는 간단히 자신을 소개해주실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주시면, 제가 몇가지 더 여쭤보려고 합니다:) 편하게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