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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M코칭랩 Jul 02. 2022

(단상)커리어적 측면에서 본 영화 탑건

<탑건과 직업병>

탑건 매버릭을 봤다. 일단 겁나 재밌다. 대중오락영화의 흥미 요소가 담뿍 담겨있는..탐 크루즈 잘 생긴거 이번에 확실히 인정.

그리고 유행, 대세에 함께 하는 걸 싫어하는 마이너병 환자라는게 아쉬웠다. 탑건 보러 다들 우르르 갔을때 나도 봤더라면..오늘의 감동은 5배는 되었을 듯.

보면서 우이..씨..이걸 왜 그 옛날에 안봤을까 내내 아쉬웠다.


그리고

커리어 코치가 된 이후..뭐든지 커리어적 측면에서 본다는 것은 나의 직업병..


크게 두가지 였다.


1. 콧대 높은 부하 교육생들을 한 방에 제압시킨 건 매버릭의 실력!! 직장에서도 결국 후배들이 선배를 따르도록 하는 핵심은 실력이라는 것.

실력없는 선배가 연차와 위계로 내리찍으려 할 수록 조직내 갈등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매버릭의 상관, 제독이 강조해서 말한다.

파일럿은 결국 없어질 것이라고. 무인 전투기가 날아가서 공격하는 세상. 실제로도 러ㅡ우 전쟁에서 드론의 작전수행이 많다.


비행기 조종사는 사양 직업에 속한다. 예전에는 항법사 포함 6명이 여객기 조종석에 있었다는데 지금은 기장 부기장 두명이고, 운항 대부분도 자동이다.

매버릭과 제독과의 대화를 들으며 직업의 흥망성쇠, 없어질 직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이 정도면 직업병..ㅠ


매버릭은 결국 언젠가 그리 되겠지만

Not today 라고 말한다.


오늘은 아니지만 소멸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 누구든 탑건의 영화적 재미와는 별개로 당신의 다음 일을 고민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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