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쇼크~! 나스닥은 -3.52%
- 오늘 코스피: 3012.95(-2.8%)
- 어제 나스닥: 13,119.43(-3.52%)
- 원달러 환율: 1126.00(+17)
2월 27일 재테크일기
전일 밤 미국 국채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는 1.6%를 넘으면서 증시에 영향을 줬다. 1.5%대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 상승이 미국 증시 중 성장주/기술주에 큰 타격을 주고, 우리나라 코스피에도 영향을 줬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속도, 인플레이션 우려 등과 함께 이번주는 연일 증시가 널뛰기 중이다.
- 미국증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가파르게 올라오면서 나스닥이 3.52% 하락했다. 3.52% 하락은 꽤 오랜만이다. 내일의 부 작가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 3% 이상 하락이 3번 반복되면 공황의 징후라고 했는데, 뭐 꼭 그렇지 만은 않지만 -3% 이상 뜨는건 체크해볼만 하다. 10월 28일 이후 4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이다. S&P500은 2.45%, 다우지수는 1.75% 하락했다.
* 24일 뉴욕시 중학교가 개학해 학생들도 다시 등교하는 등, 백신 보급과 함께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 해 모건스탠리에서 예측한 2021년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가 7.5%로 몹시 높게 나왔다. 바이든이 5차 부양책을 통과시킨 이후 1월 소매판매도 전달보다 5.3%나 올랐다. 실업 등 경제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금리 상승세가 더 높았다.
어제밤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급감하면서 발행 직전 1.151%였던 금리가 입찰 결과 1.195%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이 소식과 함께 10년물 금리가 순간적으로 1.61%까지 치솟으며 뉴욕 지수들이 모두 급락했다. 테슬라는 8%, 엔디비아 8.22%, 니오 9.74%, 퓨어셀에너지 10.74% 등 고평가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제밤 뉴욕증시에 대한 분석을 담은 김현석 기자님의 좋은 기사를 첨부한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2260259i?viewmode=cleanview
* 확실히 전기차 섹터 수익률이 한창 올랐을 때의 반토막이 났다. 100%까지 갔었는데! 기술주 중에서도 전기차/친환경 등 많이 올랐던 섹터가 그만큼 크게 하락중이다.
어제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가 3.49% 하락하고, 2차전지 관련 테마 ETF인 LIT는 7.25% 하락했다.
* 우리나라 서학개미가 사들인 미국 주식이 1년새 7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와우! 23일 기준으로 보유한 미국 주식은 53조원정도라고 한다. 올해 개설된 해외계좌는 30대가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주식은? 테슬라다. ^__^
작년 가장 핫한 주식이 테슬라라면 올해 1~2월은 단연 게임스탑이 아닐까 싶다. 게임스탑이 22일에는 13.32% 상승, 23일은 2.23% 하락하고 2월 24일에는 무려 103%가 상승했다. 롤러코스터~~
- 국내증시: 미국 국채금리 상승 충격과 더불어 코스피도 2.8% 하락한 3012.95로 이번주를 마감했다. 환율도 체크할만 하다. 국채 금리가 전날 장중에 연 1.6%대까지 치솟은 영향으로 달러가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7원 상승한 1126원으로 마감했다.
시장 금리가 뛰면 1) 이자 수익을 노리는 투자금이 더 몰려들고 -> 달러를 환전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뛰게 되며 2) 금리가 뛰면 상대적으로 미 국채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는 경향이 생기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계속해서 미국 시장 금리가 오르면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전환할 수 있다.
관련기사
https://kr.investing.com/news/forex-news/article-593033
*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0.5%로 동결됐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서비스업 부진이 예상보다 길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0.5%보다는 높은 1.3%까지로 예측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소비가 개선되면 물가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때 까지는 완화기조가 계속될 것을 밝혔다.
전기차 관련 주식은 살벌하게 하락했다. 2차전지의 대표주 LG화학이 6.63%, 삼성전자도 3.28%, LG전자도 거의 5% 가량 하락했다. 분할 소식이 있는 카카오만 소폭 올랐다.
- 나의 최애투자자 켄피셔의 칼럼이 조선일보에 올라왔다. 매번 영어 번역하는 품이 좀 들었는데 이렇게 매끈하게 번역해주니 너무 좋다. 켄피셔는 현재 주식시장이 강세장의 후반부/끝이라고 진단한다. 켄피셔의 3개월 규칙 이야기도 나오는데, 고점에서 3개월이 지날 때 까지 매도하지 말라는 원칙이 있다고 한다. 고점 근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급격한 하락이 발생한다면 보통 조정을 의미한다는 것이고, 매도할 경우 빠른 반등이 일어나 뒤처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때를 기다리며 버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약세장은 조정처럼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고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약세장의 대폭적인 하락은 후반부에 발생하며 "강세장은 비명이 아닌 신음을 내며 죽는다"고 말했다.
결론은? 강세장의 끝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곧 고점이 올까봐 매도할 필요는 없다. 이성을 잃지 말자.
https://www.chosun.com/economy/2021/02/25/WA6IF53DABCU5OHDG3BAOSQRVE/
* 인터넷에서 재밌는 짤을 봤다. ㅋㅋㅋ 우리가 생각하는 장투는 완만한 길이지만 실제 장투는 아래 그림처럼 저렇게 하락을 반복한다는 것. 요즘 딱 어울리는 짤이다. 개미 화이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