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체크

구성원이 작업하고 나면, Checklist에 있는 Check Item과 검증절차에 따라 작업을 제대로 했는지를 Check합니다. 1차 Check입니다.

 

선임이나 파트장이나 팀장이 다시 Check Item에 따라 제대로 되었는지를 Check합니다. 2차 Check입니다.

 

소위 말하는 Double Check입니다. 여기에 맹점, Blind Spot이 있습니다.

 

구성원이 누구에게서 일을 배웠겠습니까? 선임이나 해당 조직의 리더에게 배웠습니다. 구성원이나 선임이나 리더나 같은 Frame을 갖습니다. 혹 바쁘면 동료나 선임이나 리더를 믿고 Skip하기도 합니다. Double Check는 사고를 예방하지 못합니다.

 

사고를 예방하는 Check는 Cross Check입니다. 씨줄 Process와 날줄 Process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다른 관점으로 Check가 되게 합니다.

 

Product Manager와 Product Management 조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Function 조직의 Process와 Product 조직의 Process는, Check Item은 같더라도 Check Sheet의 성격이 다릅니다.

 

Function 조직은 Execution이 주 목적이라면, PM 조직은 Planning과 Verification이 주 목적입니다. 요구되는 사항을 MECE하게 List하고, 빠지거나 잘못된 것이 없는지를 제품개발 사전관리 차원에서 Detail하게 Check합니다.

 

이렇게 해서 Cross Check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도 실수가 걸러지지 못했다면, Check Sheet와 SOP가 아직 MECE하게 단련되지 않았단 뜻입니다.

 

Process가 연속으로 이어져 있는 경우, 뒤 업무를 하는 조직은, 반드시 앞 업무를 담당한 조직이 무결하게 작업을 했는지를 Check해야 합니다.

 

해당 단계에서 어떠한 불량도 뒤로 넘기지 않으려면, 앞 단계에서 불량이 없었다는 것을 해당 단계에서 Input Inspection으로 Confirm합니다. 이 경우도 Cross Check입니다.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조직이 Output Inspection과 Input Inspection으로 Cross Check하니까요.

 

이런 무결점 Cross Check을 업무 Protocol로 System화 하는 것. 3대 Safety Interlock 중 하나인 Fail Safe입니다. 리더라면, 구성원이 실수하여 전체 조직의 성과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System Interlock을 디자인합니다.

 

비록 실수를 하더라도, 동료와 조직과 System이 막아줄 거라는 믿음이 단단해야, 구성원이 심리적 안전감을 갖고, 창조적으로 혁신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일을 무결점으로 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머니에게 또는 와이프에게 야단맞는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2021년 8월 31일 스토리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