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민주주의

by 송창록

강한 조직은 강한 규율에 의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제식 훈련병처럼 흐트러짐이 없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인식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히틀러 친위병 같은 그런 조직. 강하다는 말에서 밀집해 있고 단단한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무언가.


민주주의가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이유는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 강함은 우락부락함이 아닙니다. 민주주의 힘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입니다. 개인의 다름이 자유의 근본이고, 그 다름으로 인해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평등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함으로 인해 현재까지 민주주의는 가장 우수한 제도입니다.


행복도 모든 개인에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나의 행복이 침해 받지 않아야 하듯이, 나도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행복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받아내는 것. 다름이 민주주의를 강하게 합니다.

2014년 11월 20일 독서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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