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와 몰입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창의적일까요? 둘은 서로 다른 수준에서 작동하는 창의 기제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문제가 아닙니다. 둘 다 잘 사용해야 합니다. 몰입은 문제가 문제로 인식된 후에 문제를 기반으로 해법을 찾을 때 필요한 기제입니다. 놀이는 문제를 문제 자체로 인식되지 않게 하는데 필요한 기제입니다. ‘평상시 하지 않던 것을 할 때, 평상시 하던 것을 멈출 때, 평상시 억제하던 행동을 최대한 표현할 때 그리고 일상적인 사회생활 패턴을 180도 뒤집을 때 일은 놀이가 된다.’
진정성(authenticity)과 개별성(individuality)은 외부 판단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이 둘은 실천을 통해서 내적으로 획득됩니다. 학습을 통해서 얻을 수 없고, 오로지 몸으로 체득하거나 깨달음을 통해서 획득됩니다. 진정성이 없는 설득은 “구름”과 같고, 개별성이 없는 자아란 “바비인형”과 같습니다. 스스로 일구어 내지 못하면, 일은 그저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처럼 거대 기계 더미의 나사로 인간 가치를 떨어뜨리는 수단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스템이 일하고 사람은 생각합니다.”
2015년 2월 6일 독서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