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글_21
헤어짐을 생각하니 슬펐다가
다시 올 만남을 기약하며 기뻤습니다.
당신은 내게 슬픔이자 기쁨이요
나의 마음을 채우는 존재입니다
나는 나대로 이곳에서
당신은 당신대로 그곳에서
각자에게 허락된 시간을 다 보내고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있던 이 자리는 곧 다른 것들로 채워지고
때때로 당신의 향기와 온기를 떠올리려 애쓰겠지만
부디 가시는 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계시는 곳에서 기쁘시기를 빕니다
그것이 내 작은 사랑의 전부입니다
안녕.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