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법_3단계

결정은 나의 몫 : 스타일 정하기

by 올블루

안녕하세요.

옷을 잘 입는 법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올블루 입니다.


벌써 연말이네요.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재미있는 연말 계획은 세우셨나요?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게 옷차림일 텐데, 제 글이 자그마한 힌트가 되어서

연말 계획이 더욱 즐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옷을 잘 입는 법도 이제 4단계 중 3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단계인 메타인지2단계인 벤치마킹은 모두들 잘 해보셨나요?


가장 중요한 건, 내 체형에 대한 자기 객관화와 올바른 벤치마킹 대상의 선정입니다.

그 부분만 잊지 않으시면 돼요!


그럼, 3단계는 무엇일까요?




#3 옷을 잘 입는 : 스타일 정하기

이제는 내가 연출하고 싶어 하는 스타일을 정하는 단계입니다.


옷을 잘 입는 법에서 스타일을 정한다는 것은 단순히 유행을 좇거나 다른 사람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어울리는 콘셉트를 기준으로 옷을 선택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덕분에 우리는 옷 잘 입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쇼핑을 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인 남성 패션 스타일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미니멀 스타일

스트리트 스타일

클래식 스타일


옷 잘 입는 법 2단계 벤치마킹을 잘 수행하셨다면, 3단계 스타일 정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2단계에서 본인이 입어보고 싶다, 멋지다라고 생각해서 저장해 둔 연예인 사진이 있을 거예요. 이 사진들을 한 데 모아 지긋하게 쳐다보세요. 아마 스타일이 일관되어 있을 겁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이 눈에 보인다면, 그중 더 자주 눈에 띄는 스타일이 있을 거예요. 바로 그 스타일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입니다.


옷 잘 입는 법 1단계 메타인지에서 나의 체형에 대해 파악하였고, 2단계 벤치마킹에서 그 체형에서 제일 옷을 잘 입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탐독하였기 때문에 3단계에서 정하는 스타일은, 예쁘다고 무작정 따라서 입는 스타일보다 훨씬 본인에게 잘 어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나만의 스타일을 정립해 나갈 단계입니다.


1. 미니멀 스타일

옷 잘 입는 법 3단계, 스타일 정하기의 첫 번째 스타일은 미니멀 스타일입니다. 미니멀 스타일은 모두 알다시피, 단순하고 깔끔하며,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한 스타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행을 덜 타고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컬러의 선택에 있어서도, 화려한 유채색보다는 차분한 모노톤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기서 미니멀 스타일의 한계점이 드러나는데요. 바로 심심하고, 코디에 포인트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서 패션 소품에 포인트를 아이디어를 사용해 주시길 추천드립니다. 남자 패션에서 대표적인 소품이라면 신발, 가방, 모자, 시계 정도가 됩니다. 이 중 1~2가지 정도에만 포인트가 되는 컬러를 넣어서 미니멀 스타일에 매칭해 주시면 됩니다.


가령, 저는 미니멀 스타일로 연출을 할 때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 편입니다. 빨간색의 가젤을 신는다든지, 노란색의 오니츠카 타이거를 신는다든지, 초록색의 반스를 신다든지 하는 형식으로 말이죠. 패션 소품을 선택할 때 주의하실 점은, 전체적인 코디 스타일을 망가뜨리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스타일에서 컬러에만 바꿔보자 생각하시고 하나씩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일 정하기 두 번째 스타일은 스트리트 스타일입니다. 스트리트 스타일은 다른 스타일에 비해 자유롭고 개성이 강한 스타일입니다. 편안함과 동시에 트렌디한 감각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맨투맨티 & 후드티와 스니커즈 같은 요소가 스타일의 중심이 됩니다.


요즘 스트리트 스타일은 굉장히 세련되었는데, 예전만 해도 스트리트 스타일하면 펑퍼짐한 바지 핏에 엉덩이까지 내려 입고, 굉장한 오버핏의 후드티와 스냅백을 쓴 이미지가 상상되기 마련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다릅니다.


제가 스트리트 스타일로 입고 싶을 때 벤치마킹 하는 연예인은 Jay Park, 박재범 입니다. 굉장히 세련되게 스트리트 스타일을 소화하는 아티스트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축한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오버핏 상의에 세미와이드핏 정도의 바지, 그리고 웻스타일의 슬립백 헤어스타일까지. 스트리트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꼭 Jay Park의 코디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C%BA%A1%EC%B2%98-1.webp (출처 : Jay Park(박재범 님) 인스타그램)


3. 클래식 스타일

옷 잘 입는 법 3단계, 스타일 정하기에서 마지막으로 다룰 스타일은 클래식 스타일입니다. 클래식 스타일은 셔츠와 슬랙스를 활용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일링을 하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주며, 격식 있는 자리에서 강한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클래식 스타일은 프레피 룩과 비슷하기 때문에 참고하기에 좋습니다. 프레피 룩 이란, 미국 명문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 스타일에서 유래한 패션으로,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뜻합니다. 셔츠, 니트, 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 치노 팬츠 등의 아이템을 활용하며,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느낌과 함께 편안하고 실용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로 보자면, 우리가 잘 아는 랄프로렌과 브룩스 브라더스의 옷이 클래식 스타일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 초가을에는 셔츠&슬랙스&더비슈즈로 클래식 스타일을 내면 굉장히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가을과 겨울에는 니트와 베스트를 곁들어 프레피 룩 스타일의 전통 클래식 스타일을 연출하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아우터로 헌팅 재킷이나 롱코트를 입는다면 더욱 멋질 거예요.




옷을 잘 입는 법 3단계 : 스타일 정하기 Summary

옷을 잘 입는 법은 사실 단순합니다. 나에게 맞는 옷을 꾸준히 입고, 일관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기준을 정하지 못해 옷을 사도 금방 질리거나, 상황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문제를 겪습니다.


스타일을 정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패션 나침반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미니멀, 스트리트, 클래식 중 어떤 방향을 택하든, 그 선택이 곧 옷을 고르는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이 생기면,


쇼핑할 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명한 소비 생활)

옷장을 열었을 때 조합 가능한 코디가 훨씬 많아집니다. (고민할 시간 절약)

나만의 이미지가 일관되게 형성됩니다. (나만의 아우라 형성)


특히 중요한 점은,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중심으로 잡되,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가볍게 믹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미니멀을 유지하다가 주말에는 스트리트를, 중요한 자리에선 클래식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수단이 아니라, 나를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3단계에서 스타일을 정립했다면, 이제는 그 언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옷 입는 것이 이제 더 이상 어렵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자기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답니다!


이제 마지막 4단계만 남았습니다.

3단계까지 확실히 이해하셨다면 4단계는 보너스 트랙의 느낌으로 좀 더 재미있게 읽어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옷을 잘 입는 법에 대해 연재 중입니다.

1. 옷 잘 입는 법에 대해서 (Intro)

2. 옷을 잘 입는 법_1단계

3. 옷을 잘 입는 법_2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