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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바람 Dec 04. 2023

창작의 고통

욕심이 늘어나니 글이 어지럽다~


아무래도 요즘 욕심이 늘어난 듯하다.

욕심이 생기니 글이 지저분해질 밖에 ……


대부분의 스포츠에 몸에 힘을 빼야 제대로 된다고 하더니

글쓰기에서도 마음에 힘을 빼야 하는가 보다.


바빴다.

지난주 내내 직장일로 바빴다. 

그래도 글은 써야 한다며 내서랍에 넣어둔 글들을 다시 꺼내 손보고 손보고 손보고 했다.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필코 글을 완성해야 한다는 욕심에 자꾸만 글에 잡것들이 섞여갔다.

잔뜩 경직된 채 글의 길이만 길어질 뿐 아무런 감흥도 없는 글들이 만들어졌다. 


이미 떨어진 낙엽을 다시 나뭇가지에 가져다 붙인 들

그 잎이 이전처럼 생기를 얻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저 욕심일 뿐이다. 


어디까지가 소망이고 욕망이고 욕심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숙제만 하나 얻었다.




다 집어치우고 아무 생각 없이 예전 사진들을 뒤적여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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