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

by 돌바람


참 이상하지

비 오는 날이 좋아졌어

지금 내 옆에 널 만나

발그레 물드는 내 맘은 너에게

어느새 나 라라랄라라

……

비 오는 거릴 걷다 수줍은 웃음이 나

내 볼에 너의 입술

사랑은 빗소릴타고


- 심재희 작사, 윤하 노래, "빗소리" 중




공유한다는 것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곳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고,

또다른 우산 하나를 건네주는 것이 아니라 내 우산을 함께 쓰는 것이고,

왼쪽 이의 왼쪽 어깨와 오른쪽 이의 오른쪽 어깨가 함께 물들어가는 것이고,

우산에 부딪는 빗소리를 음악 소리처럼 함께 듣는 것이고,

결국 대상이 아니라 서로를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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